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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의회, 창원시의회 의원들은 25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산연 회사는 부당한 정리해고 추진 중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의회, 창원시의회 의원들은 25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산연 회사는 부당한 정리해고 추진 중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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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한국산연'이 오는 9월말 '생산부문 폐지' 결정으로 노동자들이 해고 위기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창원시의원들은 '부당한 정리해고 중단'을 요청했다.

김지수 경남도의원과 창원시의회 김종대 부의장, 김장하·주철우·공창섭·김삼모·한은정·이민희 의원은 25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산켄전기'가 설립한 한국산연, 9월 30일 정리해고 예고

한국산연은 일본 자본인 '산켄전기'가 설립한 회사다. 사측은 경영상 이유 등을 들어 지난 2월에 생산부문 폐지를 결정했고, 생산직 노동자들을 오는 9월 30일자로 정리해고 하겠다고 밝혔다.

직원 34명이 명예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났고, 35명이 남아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12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는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과 영사관을 찾아가고, 일본 산켄전기를 찾아가 호소하기도 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회견문을 통해 "일본 대사관과 산켄전기에 정리해고 계획 철회 협조를 요청한다"며 "사측은 단협을 통해 직원들에게 약속한 고용안정 의무를 외면했을 뿐 아니라, 경남도민과 창원시민들이 제공한 후의를 악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해고를 앞둔 직원들은 한국산연에 출자한 외국자본이 철수한 것도 아니고, 폐업이 불가피한 것도 아니라고 한다"며 "사측의 생산부문 외주화 계획도 노조가 부당해고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의원들은 "기업이 이윤과 편리를 쫓는 행위를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사용자가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을 다하지 않고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만 취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했다.

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경남도청과 일본대사관, 산켄전기 등이 한국산연 정리해고를 막기 위한 노력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수 의원 등은 개별적으로 '한국산연 부당노동행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 요청'이란 서한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만들어 주한일본대사관에 팩스로 보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의회, 창원시의회 의원들은 25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산연 회사는 부당한 정리해고 추진 중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의회, 창원시의회 의원들은 25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산연 회사는 부당한 정리해고 추진 중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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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국산연,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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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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