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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보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7일 학부모와 시민단체, 야당 등으로 구성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서명부 분류 작업을 마무리 짓고, 오늘부터 서명자를 찾아가 보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밝혔다.

경남선관위는 지난 8일 홍 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부 심사 결과, 청구인 35만 7801명 가운데 유효 서명수가 24만 1373명으로 주민소환 투표청구요건(27만 1032명)에 2만 9659명이 미달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부 청구요건에서 2만 9659명이 미달한다며 보정을 요구해, '홍준표지사주민소환운동본부'는 오는 24일까지 보정작업을 벌여 제출한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부 청구요건에서 2만 9659명이 미달한다며 보정을 요구해, '홍준표지사주민소환운동본부'는 오는 24일까지 보정작업을 벌여 제출한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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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보정 가능한 8만 1028명의 서명부를 주민소환청구인대표자한테 전달해 보름 동안(8월 10~24일) 보정하도록 했다. '주민등록 조회 불가'와 '주소·생년월일·성명 기재 오류' 등이 보정 가능 대상 서명부로 분류되었다.

선관위는 보정해 온 서명부에 대해 열람과 이의신청, 삼사 등의 과정을 거쳐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투표발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데, 그 시기는 대략 9월 말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돌려받은 '보정 대상 서명부'를 18개 시군별로 분류했고, 지난 주말 사이 각 읍면동별 내지 아파트별 분류를 했다. 이번 보정작업에는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대표자를 대신해 서명을 받았던 7000여명의 수임인이 참여하고 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보정 서명부 목표를 4만 5000명으로 세워놓았다. 이들은 보정작업 마감 기한(24일) 하루이틀 전까지 마무리하고, 서명부를 취합해 선관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민소환운동본부 강성진 집행위원장은 "서명부 보정작업이 각 지역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만만찮은 작업이지만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수임인들이 현장을 돌며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집행위원장은 "주소 등 확인이 어려워 보정 작업이 쉽지 않다. 지난해 7~11월 사이 서명했던 사람들은 주민소환운동본부에 전화를 걸어 보정 대상인지 여부를 알려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을 해 온 서명자들 중엔 보정 대상자로 확인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 정영훈 위원장 "보정작업 총력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영훈 위원장과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 공윤권 전 경남도의원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서명부 수임인인 경남도민, 당원 여러분과 함께 주민소환 서명부 보정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영훈 위원장과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 공윤권 전 경남도의원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서명부 수임인인 경남도민, 당원 여러분과 함께 주민소환 서명부 보정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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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작업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경남도당 관계자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정영훈 더민주 경남도당 위원장은 17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 공윤권 전 경남도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소환 서명부 수임인인 경남도민, 당원 여러분과 함께 주민소환 서명부 보정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진주의료원 폐업, 무상급식 중단 등에 분노한 경남도민 여러분과 학부모님들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으려 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도당위원장으로서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제 남은 것은 8만 1000여 건의 주민소환 서명부 보정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도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통해 홍준표 도지사의 주민소환 보정작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경남도당 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서명부 보정작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공윤권 전 경남도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소환 운동본부와의 긴밀한 업무 협력을 하여 보정 기간 내 보정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정영훈 위원장은 "도내 16개 지역위원회 역시 서명부 보정 작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주민소환 서명부 보정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서명부 수임인으로 등록하신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보정 작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그:#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정영훈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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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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