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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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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습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 처음입니다. 밤 10시, 고단한 몸 이끌고 집에 들어오니 커다란 악기가 안방을 차지했습니다. 몸도 더운데 집까지 비좁아지니 짜증이납니다.

하지만 세 아들과 아내는 이미 꿈나라로 떠났습니다. 짜증을 해소할 곳이 없네요. 그냥 조용히 자야죠. 12일, 아침입니다. 큰애가 제 키를 훌쩍넘는 악기를 연주합니다.

중저음의 악기소리가 의외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네요. 애초에 큰애는 바이올린을 연주했는데 최근 콘트라베이스로 악기를 바꿨습니다. 큰애가 악기를 바꾼 이유를 아내에게 듣고 박장대소가 터졌습니다.

아내말에 의하면, 큰애는 바이올린보다 콘트라베이스가 손가락을 덜 움직이기 때문에 덩치큰 악기를 선택했답니다. 결국, 큰애는 '귀차니즘'때문에 악기를 바꾼겁니다. 아들의 '귀차니즘병'을 고칠 방법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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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커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애들 자라는 모습 사진에 담아 기사를 씁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딴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세 아들,아빠와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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