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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 지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 지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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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로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를 낙점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트럼프 선거캠프는 대선 레이스에 나설 러닝 메이트로 펜스 주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을 열고 부통령 후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 니스 테러로 연기했다.

펜스 주지사는 2001년부터 인디애나에서 하원의원 6선을 지낸 뒤 2012년 주지사 선거에 도전해 당선됐다. 변호사 출신으로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프로그램 '마이크 펜스 쇼'를 진행했던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공화당의 강경 보수 세력인 '티파티' 소속으로서 연방정부 재정 축소, 엄격한 이민 통제, 동성애 결혼과 군복무 반대 등을 주장하며 복음주의 기독교 표심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을 2년간 역임했고, 2008년과 2012년 대선 당시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됐을 정도로 보수 진영의 신임이 두텁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펜스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트럼프는 펜스 주지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 3명의 인물을 놓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전문가들은 관계가 껄끄러운 트럼프와 공화당 지도부와의 소통을 펜스 주지사가 이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니스에서의 끔찍한 테러로 부통령 발표 회견을 연기한다"라며 "또다시 테러가 발생하고, 많은 사람이 숨지고 다쳤으나 우리는 언제쯤 깨달은 것인가"라고 오바마 행정부의 대태러 정책을 비판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마이크 펜스,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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