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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노조 128차 대의원대회가 오늘(1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고 해 비정규직 해고자들이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규모가 큰 사업장이라 그런지 대의원 수만 500여 명이라고 합니다. 아산·전주·판매위원회도 모입니다.

지난 8일 3.21 불법파견 특별고용 합의서에 따른 2차수 서류 합격자가 발표 되었습니다. 합의서에 따르면 2차수 내에 조합원 모두 신규채용 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일부 조합원에겐 "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로 불합격 처리했습니다.

9명의 불합격 처리된 비정규직 노동조합 조합원은 '3.21 노사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제목의 선전물을 내고 "합의 당사자였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도 책임이 있다"라고 선전활동을 펼쳤습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128차 임시대의원 대회를 취재하러 나타난 언론·방송 기자는 많았으나 밖에서 특별채용에서 불합격 처리된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소리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습니다.

오후 1시께부터 선전활동을 하던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는 대의원 대회가 시작되는 오후 2시께 선전활동을 접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동조합에서 부당한 특별채용 불합격 문제를 조금이나마 다뤄줬으면 좋겠습니다.

불법파견 투쟁을 십수 년 하느라 모두 힘든 세월을 지냈고 투쟁에 앞장섰던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대부분 특별채용 되었습니다. 3.21 합의서가 마음에 안들어 끝까지 소송으로 가겠다는 조합원이야 어쩔수 없지만 3.21 합의서를 받아 들이겠다는 데도 불합격 처리한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차는 3.21 합의서 받아들이는 남은 조합원 모두에게 차별없이 합의서를 적용시켜 주길 바랍니다. 저도 이번 합의서 대상 조합원이라 현대차에서 하라는 대로 서류를 접수했는데 불합격 처리된 조합원 중 한 명이 됐습니다. 잠시나마 기대를 품었던 가족들의 실망이 큽니다. 이런 실망이 비단 우리 가족의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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