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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2013년 7월 24일 법무부 기관보고를 위한 국정원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2013년 7월 24일 법무부 기관보고를 위한 국정원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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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에 대해 야당 의원들에게 무죄 선고를 내린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7일 "2심 판결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3년 전 국정원 댓글 사건 국정조사 과정에서 "사건 관련 야당 의원들은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관련기사: "국정원 직원 감금 아냐" 박근혜와 정치검찰 '완패')

<오마이뉴스> 기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앞에서 이 의원을 만났다.

- 어제 국정원 여직원 사건 관련 야당의원들 무죄 판결이 나왔는데 논평해줄 수 있나? 2013년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 특위에 참여한 일부 의원들에게 제척사유가 있다고 하셨었는데...
"1심에서 (판결이) 그렇게 나왔어요?"

- 네.
"2심도 있고 하니까 좀 지켜봐야하지 않겠어요?"

이 의원은 "아직도 당시 야당 의원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그렇다"며 생각이 바뀌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 등 새누리당 조사위원들은 2013년 7월 2일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 특위 첫 회의에서 "(여직원 감금 사건에) 관련된 분들은 빠지고 위원장을 선임해야 한다",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있어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며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인해 김현·진선미 두 의원은 15일 뒤 특위 위원직을 사퇴해야 했다(이듬해 6월 9일 서울중앙지검 이정회 부장검사팀은 김현 등 의원 4명은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하고 진선미 등 4명은 기소유예 또는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이 의원은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에 대해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이 사분오열돼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당을 하나로 통합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륜이 풍부하고 최다선에 정무장관 등 다양한 경험 가진 서청원이 적임자"라며 "많은 의원들의 간곡한 요청에 서 의원이 심사숙고 하리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그:#이장우, #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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