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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호텔에 가는 그들의 생각은?
 홀로 호텔에 가는 그들의 생각은?
ⓒ 픽사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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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혼자 호텔에 가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그들이 홀로 호텔에 가는 이유가 뭘까요? 궁금하시면 이제부터 저와 같이 알아보시지요.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한 명은 6개월에 한 번꼴로 혼자서 숙박업소를 찾는 '혼텔족'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운영 중인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자체 커뮤니티 '여기톡' 이용자 12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홀로 숙박업소를 이용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 성인남녀 3명 중 1명(35%)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자 2명 중 1명(41%), 여자 3명 중 1명(29%)이 홀로 호텔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6개월에 한 번 이상 주기적으로 숙박업소를 방문하는 '혼텔족'도 상당수였는데, 홀로 숙박업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혼텔 빈도'를 묻자, 과반수(50%)가 1년에 두 차례 이상 방문한다고 했습니다.

'혼텔족'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 남성 유경험자 중 24%가 '한 달에 한 번 이상'이라고 답했고, 여자는 15%였습니다. 남녀 모두 '6개월~1년에 한 번(남자 44% / 여자 58%)' 방문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혼텔' 이유로는 '기분 전환 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3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업무, 출장 및 구직활동(31%)'을 목적으로 숙박업소를 이용했으며 '함께 투숙하기로 한 일행의 갑작스러운 약속 취소 등 어쩔 수 없는 이유(22%)', '자투리 시간 활용을 위해(9%)' 등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호텔에서 받는 스파, 마사지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혼자 숙박업소에 묵을 경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절반(46%)이 '반신욕이나 스파, 마사지'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호텔 야경 감상(16%)', '룸서비스 이용(10%)', '수영장, 피트니스 등 부대시설 이용(10%)', '조식 즐기기(8%)'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를 총괄한 위드이노베이션 문지형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출장 등 업무적인 이유 외에도 결혼 적령기의 미혼자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나 육아에 지친 젊은 부부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호텔을 종종 찾는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습니다.

또한 소수지만 TV를 크게 틀어 놓고 마음껏 보거나,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싸 들고 가서 방해받지 않고 밤새도록 읽고 싶을 때도 홀로 호텔에 간다고 합니다.

반대로 비(非) 혼텔족이 '홀로 호텔이나 모텔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도 조사했습니다. 먼저 '홀로 숙박업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익숙하지 않아서(32%)'가 가장 많았고, '집이 더 편해서(26%)', '부담스러운 가격(21%)',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8%)' 등의 순이었습니다.

관련 업계는 혼텔족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로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바우콘텐츠공작소에도 게재됐습니다.



태그:#혼텔족, #호텔, #모텔,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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