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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함안 백이산 등산 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함안 백이산 등산 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노무현재단 함안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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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섭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을 맞아 17∼18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행에 나선다.

4·13 총선 국면에서 광주를 두 차례 찾은 뒤 총선이 끝난 뒤 다시 광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표는 총선 직전인 지난 8일 광주를 찾아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했고, 당이 123석을 얻으며 선전했으나 호남에서 참패한 뒤에는 "호남이 저를 버린 것인지 더 노력하며 기다리겠다"며 로우키 모드를 이어왔다.

지난달 18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데 이어 지난 9∼10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북을 찾은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17일 광주를 방문, 5·18 전야제에 참석한 뒤 18일 공식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광주·전남 지역 낙선자들과 식사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평당원으로서 조용히 가는 것"이라며 "공식 일정 외에 몇 분들을 만나겠지만, 비공개로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핵심인사는 "광주의 민심을 겸허히 청취하면서 답을 구하겠다는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7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개최되는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전날 지인 및 노무현재단 함안지회 회원들과 함께 경남 함안 백이산 등산에 나선 자리에서 더민주의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하면서 "앞으로도 차분히 지역을 다니면서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생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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