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오늘(3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0~30㎍/㎥)' 단계를 나타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중북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충청이남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 점차 벗어나겠다"며 "청정한 남서기류의 형성으로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고, 비로 인한 세정효과가 더해져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김현승 예보관은 "오늘 전국의 실외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실내 환기는 종일 적절하겠다"고 전했다.

내일 수요일(4일)은 전국이 대체로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으나, 중북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전에 '보통' 단계를 보이겠으나,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기류를 따라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오후에 '나쁨' 단계가 되겠다.

실내 환기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오전 시간대 하는 것이 좋겠다. 오후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가급적 환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목요일(5일)은 남해상에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었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서서히 받겠다.

오전까지는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오후에는 황사가 국외로 이동해 나가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로 낮아지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다.

큰사진보기
▲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 지수·실내 환기 예보(5월 3일 오전 6시 기준) <자료제공=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