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시계를 보셨나요?
몇 시일까요?
하하하 오전 9시25분을 가리키고 있네요.
이곳은 군산 임피역 광장이랍니다.
임피역은 일제강점기 때,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랍니다.
바로 '옥구농민항일항쟁'이 일어난 곳이랍니다.
임피역은 군산역과 함께 일제 수탈 역사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곳이랍니다.
일본이 농사꾼들의 피와 땀을 강탈해 간 곳이랍니다.
전라도 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을 이곳 임피역을 거쳐 군산항까지 수탈해간 현장이랍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일제강점기 때 군산 옥구에서 기반을 잡고 있던 일본 지주들이 농민들에게 여러가지 이름을 대고 세금을 걷어 냅니다.
세금을 박박 긁어서 걷어가니 뭘 먹고 사나요.
우리 농민들이 소작료와 세금을 내려달라고 농민조합과 청년 단체가 투쟁을 한 사건입니다.
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옥구 농민 조합, 서수 농민 조합 조합원 80여명이 체포되어 1927년 12월 8일 51명이 검찰에 송치되었답니다.
"이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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