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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무소속 윤종오 후보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박유기 지부장이 4월 1일 오전 11시 1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정책협약식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 무소속 윤종오 후보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박유기 지부장이 4월 1일 오전 11시 1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정책협약식을 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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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제 20대 국회의원선거일을 12일 남겨둔 4월 1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아래 현대차노조)와 울산 북구 무소속(민주와노동) 윤종오 후보가 '노동법 개악 저지 입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책협약을 했다.

앞서 윤종오 후보는 지난 3월 6일 현대차노조 등 울산 북구에 소재한 민주노총 조합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화투표에서 진보단일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이어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후보의 양보로 최종 야권단일후보로 나섰다. 현대차는 울산 북구 최대사업장으로, 현대차 산하 수백개의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북구지역 최대 유권자층을 가진 기업군이다.

현대차노조-윤종오 후보 "양대 노동개악 지침 저지 투쟁에 적극 동참"

윤종오 후보는 현대차노조 박유기 지부장과 1일 오전 11시 1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현대차노조와 윤종오 후보가 정책 및 공동행동을 약속하며 맺은 협약은, '윤종오 후보는 당선 시 새누리당이 강행하는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입법 및 정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는 양대 노동개악지침 저지 투쟁에 적극 동참한다' 이다.

또한 양측은 '윤종오 후보는 당선 후에도 노동 및 지역현안과 관련해 금속노조현대차지부가 요청할 시 함께 논의하고 관련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 '친환경·스마트·무인 등 차세대 자동차산업을 육성해 울산 북구의 미래 먹거리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입법 및 정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등에 합의했다.

양측은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박근혜 정권 3년, 노동자들의 삶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며 "쉬운해고와 임금삭감으로 노동자와 가족들을 절벽으로 내몰고, 부모를 해고해 자식 일자리를 만들라는 인면수심을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를 망친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한 것도 모자라 공권력을 동원해 민주노총을 무참히 침탈했다"며 "못살겠다는 시민들을 물대포로 쏘아 생사의 기로에 빠트렸고, 한상균 위원장마저 강제 연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폭주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국회의원 후보 윤종오는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고 노동자와 시민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울산 북구를 만들기 위해 공동행동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울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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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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