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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명 1인 ‘등불’ 국민운동 선포식 백만 명 1인 ‘등불’ 국민운동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백만 명 1인 ‘등불’ 국민운동 선포식백만 명 1인 ‘등불’ 국민운동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 이명옥

백만 명 1인 '등불' 국민운동본부가 2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백만 명 1인 등불 선포식을 가졌다.

백만 명 1인 '등불' 국민운동은 평화적인 비폭력 저항운동을 지향하며 지난 백 년간 역사를 연구한 학자가 연구의 결과물로 내놓은 매직 넘버 3.5%에 근거한 것이다.

고은광순씨와 손이덕수씨 고은광순씨와 손이덕수씨가 전쟁 반대 피켓 '등불'을 들고 있다.
고은광순씨와 손이덕수씨고은광순씨와 손이덕수씨가 전쟁 반대 피켓 '등불'을 들고 있다. ⓒ 이명옥

처음 운동을 제안한 평화어머니회 회장 고은광순(한의사)씨는 "여성정치학자 체노베스는 지난 100년의 사회변혁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통계적으로 분석, 국민의 3.5프로가 비폭력, 능동적, 지속적으로 저항하면 반드시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 '매직넘버 3.5%에 해당하는 대한민국 국민 백만 명이 비폭력, 능동적, 지속적으로 저항하면 반드시 바뀐다!'라고 백만 명 1인 '등불' 국민운동 제안의 배경을 밝혔다.

백만 명 1인 '등불' 국민운동본부의 주관 단체인 장부연대 여인철(민족문제연구소운영위원장) 공동 대표는 '새누리 정권 10년도 채 안 되어 나라의 기틀이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실종되고, 독재가 부활하고, 민생은 파탄나고 있다. 어느 구석 하나 망가지지 않은 곳이 없고 나라가 흉흉하다. 그야말로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서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냈다.

피켓 '등불' 피켓 '등불'을 밝힌 참가자
피켓 '등불'피켓 '등불'을 밝힌 참가자 ⓒ 이명옥

그는 "다가오는 4.13 총선은 어쩌면 이 나라의 운명을 쇠퇴냐 회복이냐를 가르는 선거가 될 수도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대선에서 또 지면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고 본다. 이제 백 만 명이 구국의 등불을 다시 켜려한다. '백만 명'과 '등불'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장준하 선생은 박정희 유신독재가 기승을 부리던 1973년 12월에 '개헌청원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 적이 있다. '백만 명'은 장준하 선생이 40여 년 전 유신독재에 맞서 서명운동을 할 때의 바로 그 숫자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장준하의 그 '등불'이 되서 깜깜한 밤,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이 나라의 앞길을 밝히는 '구국의 등불'이 되자는 것이다."

'등불' 피켓 인증 샷 선포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피켓  '등불' 인증 샷을 찍었다.
'등불' 피켓 인증 샷선포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피켓 '등불' 인증 샷을 찍었다. ⓒ 이명옥

백만 명 1인 '등불' 국민운동 선포식에는 이장희 전 외국어대 교수, 정동익 4월 혁명회 상임의장, 유초하 전 충북대 교수, 장호권 장준하 선생 장남, 손이덕수 평화 어머니회 등 20여 명이 함께 했으며 선포식이 끝난 뒤 인증샷 찍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등불'을 든 여성들 평화 어머니회와 여성들이  반전 평화 피켓을 들고 있다.
'등불'을 든 여성들평화 어머니회와 여성들이 반전 평화 피켓을 들고 있다. ⓒ 이명옥

백만 명 1인 '등불' 국민운동본부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삼일절인 3월 1일 전국에서 '등불' 피켓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 SNS를 통해 전파, 총선 대선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깨어있는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백만 명 1인 ‘등불’ 국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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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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