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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낮 12시 한강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여의도에서 해야할 일이 있어 오전 9시 집을 나섰습니다. 두 가지 일을 처리하고 나니 낮 12시가 되었습니다. 63빌딩 옆 식당에서 가정식 백반을 먹고 한강으로 나갔습니다. 

중부 지방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정말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니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바람까지 불어 산책하기에는 불편합니다. 한강에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방금 볼 일을 보고 나온 63빌딩도 가까운 거리인데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보트를 타고 즐길 시설물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고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보라가 너무 심해 잠시 쉬고 싶지만 쉴 곳이 없습니다. 계속하여 한강생태공원 쪽으로 걷습니다. 걷다 보니 조류전망대가 보입니다. 이곳에는 새를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이 여러 대 있어 한강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안내를 해 줍니다. 평소에는 여러 종류의 새들이 관찰 되는데 오늘은 눈보라 때문에 시야가 흐려 관찰이 잘 되지 않는다고 설명을 합니다. 20분 정도 쉬고 있으니 햇살이 나오고 눈도 그쳤습니다. 파란 하늘도 보입니다.

눈내리는 한강
 눈내리는 한강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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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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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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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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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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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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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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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한강
 눈내리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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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리다가 파란 하늘이 나오니 햇살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산책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보입니다.  눈은 그쳤어도 바람은 불어 상당히 차가운 날씨입니다. 모자들 덮어 쓰고 천천히 걷습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옆을 지나는데 다시 하늘이 어두어 지더니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늘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고루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 즐겁습니다. 강 건너 당인리 화력발전소에서는 하얀 연기가 꼬리를 만들고 평소와 달리 한강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선유도에 들어가서 사진 좀 찍다가 돌아가려 했는데 집으로 돌아가야 되겠습니다.  당산역으로 올라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파란 하늘이 나타난 한강
 파란 하늘이 나타난 한강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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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과 한강
 파란 하늘과 한강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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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풍경
 한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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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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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과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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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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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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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강을 산책하면서 변화무쌍한 날씨 덕분에 즐거운 산책을 하였습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릴 때 서강대교 아래에서 눈을 피하며 한강을 바라 보던 운치는 잊을 수 없습니다.  그때 근처에 근무하는 어느 직장인이 정장을 하고 의자에 앉아 한강을 보고 있었는데 주변 사진을 몇 장 찍고 나니 보이지 않습니다. 맑은 날씨에 한강을 산책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 한강을 산책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태그:#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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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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