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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변호인과 법원 출석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첫 재판(공판준비기일)인 2015년 1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 조응천, 변호인과 법원 출석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첫 재판(공판준비기일)인 2015년 1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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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은 2일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의 당사자인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더불어민주당이 전격 영입한 데 대해 "더민주의 조급함과 초조함의 징표"라고 혹평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조 전 비서관은 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냈고 문건 유출 파동의 한가운데 있던 인물이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더민주의 초조함과 조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말했다.

김용태 서울시당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건 유출 파동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 청와대 행정관) 박관천은 자기 출세를 위해 더러운 욕망으로 사기를 친 사기꾼이고, 조응천은 순진하고 어리석어서 이에 놀아나 박근혜 정부와 나라 전체를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면서 "조응천이 한편으로는 측은하지만 야당도 정치의 최소한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스스로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김종인 씨가 (더민주의) 비대위원장으로 넘어간 것도 도를 지나쳤는데 정치가 국민에게 아무리 조롱거리가 되고, 희화화돼도 이렇게 당사자인 우리가 만드는 게 옳은 건지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핵심 당직자도 통화에서 "정치가 코미디도 아니고 조 전 비서관을 영입한 건 더민주가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가 새로운 정치를 위해 새로운 인물을 받아들인다더니 공직자로서 처신이 올바르지 못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영입한 건 기존 문재인 전 대표 방식의 정치보다 더 낡고 진부한 구태"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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