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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CNN 인터뷰 갈무리.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CNN 인터뷰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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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또다시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들고 나왔다.

트럼프는 7일(한국시각) CNN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주한미군이 안보를 지켜주고 있지만, 너무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라면서 "한국이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 '돈 버는 기계(money machine)'이지만 미군 주둔의 대가로 너무 적은 돈을 내고 있어 대폭 올릴 필요가 있다"라며 한국이 지금보다 더 많은 방위비를 분담할 것을 요구했다.

공화당의 선두주자인 트럼프는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처음에는 한국이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가 오류를 제기하자, 너무 적은 돈을 내고 있다며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트럼프 "북한 핵 문제, 중국이 해결하라"

트럼프는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에 대해 "만약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북한의 핵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선제공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핵 문제는 중국이 풀어야 한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완전한 통제권을 갖고 있는 만큼 직접 개입해서 해결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중국이 북한 핵 문제를 풀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put pressure)"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만약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역을 통해 중국을 압박하면 된다"라며 "관세를 부과하거나 거래를 끊으면 중국은 약 2분 만에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해 "그가 어떤 일을 벌일 상황으로 너무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라며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을) 반드시 폐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미치광이(김정은)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는 데도 그동안 누구도 그와 대화하지 않았다"라며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그와 만난 것이 전부다"라고 미국의 역대 정권을 비판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주한미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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