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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 모여 버스에 오르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 모여 버스에 오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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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 모여 버스를 통해 출발하자 경찰관들이 나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 모여 버스를 통해 출발하자 경찰관들이 나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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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 한다,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민중들이 '세상을 뒤집자'며 서울로 향했다.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권 퇴진, 뒤집자 재벌세상, 민중총궐기대회' 참가자들이 이날 새벽부터 상경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창원지역 조합원들은 대부분 이날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 모여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가 오전 6시30분경에 출발했고, 이어 일반노동조합이 7시경, 금속노조가 7시30분경 버스로 출발했다.

이날 이곳에서만 대형버스 100여 대가 출발했다. 창원진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도 함께 출발했다. 이곳에서 출발한 버스는 대부분 창원 마산회원구 소재 한국전력공사 맞은편과 내서버스정류장을 거치며 조합원들을 추가로 태워 고속도로에 올랐다.

"이번엔 다르다, 죽을 각오로 간다"

민중총궐기대회 참가자들의 각오는 여느 때와 달랐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후보는 "죽을 각오로 간다, 이전과 다르다"며 "이번에는 조합원들을 조직하기 위해 크게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참여하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권한대행은 "이전에 열렸던 전국노동자대회 등 집회 때와 많이 다르다, 참가 인원부터 많이 늘어났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 모여 버스를 통해 출발하자 경찰관들이 나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 모여 버스를 통해 출발하자 경찰관들이 나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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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 모여 버스를 통해 출발하자 경찰관들이 나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 모여 버스를 통해 출발하자 경찰관들이 나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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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상경투쟁에 참여한다고 한 하미숙(일반노조) 조합원은 "긴장된다, 집회가 큰 규모라고 해서 더 그런 것 같다"며 "박근혜정부의 노동개악을 막기 위해 조합원들이 많이 서울로 가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대하 창원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 깝깝해 하는 민중들이 서울에 집결하기 위해 간다, 이전과 다르게 민중들이 총결집하는 것 같다"며 "박근혜 정부 이후 민중진영이 무력감에 빠져 있었는데, 오늘 민중총궐기를 계기로 다시 뭉치고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다짐했다.

경찰이 상경하는 버스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에 나와 있었지만,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도 경찰관들이 나와 상황을 살폈고, 일부 경찰관들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시위물품이 있는지를 지켜보았으며, 버스에 오르지는 않았다.

경찰들은 곳곳에서 상경 버스의 상황을 살폈다. 사천 마남의광장에서 버스에 오른 최일호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광장에 경찰들이 많이 나와 있고 살펴만 보았으며 직접 버스에 오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이날 경남에서만 1만1000여 명이 상경했다고 밝혔다. 노동자 7000여 명, 농민 3000여 명, 청년과 진보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대학로에서 개최 예정인 '역사쿠데타 저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민생수호 범시민대회'를 비롯해 2시30분 서울시청광장 '노동자대회', 2시 태평로 '농민대회', 1시 서울역광장 '빈민장애대회', 1시 한국관광공사 앞 '재벌사내유보금환수 결의대회', 1시 삼일교 산업은행 앞 '성소수자대회', 2시 대학로 '청년학생대회'에 참가한다.

이후 이들은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한다.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6시30분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서 버스에 오르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6시30분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서 버스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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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6시30분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 모여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6시30분경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 모여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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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이창섭 중부경남지부장이 14일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민중총궐기대회 참가자를 확인하고 있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이창섭 중부경남지부장이 14일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민중총궐기대회 참가자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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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권한대행이 14일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민중총궐기대회 참가 버스에 오르기 전 투쟁을 외치고 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권한대행이 14일 새벽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민중총궐기대회 참가 버스에 오르기 전 투쟁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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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창원 만남의광자에서 출발에 앞서 먹을거리를 장만해 버스에 옮겨싣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하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이 이날 새벽 창원 만남의광자에서 출발에 앞서 먹을거리를 장만해 버스에 옮겨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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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중총궐기, #민주노총 경남본부, #창원 만남의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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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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