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오늘(3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오후에 중부 및 전북이 '한때 나쁨(81~150㎍/㎥)', 전북을 제외한 남부지방이 '보통(31~80㎍/㎥)'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안정한 고기압 내에서 대기가 정체해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이 점차 증가하겠다. 따라서 오후에 중부지방과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남부지방(전라북도 제외)은 그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통' 단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이재정 예보관은 "중부지방과 전라북도는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오전(06~12시)에 실내 환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 남부지방(전라북도 제외)은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증가하겠으나 '보통' 단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종일 실내 환기가 적절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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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지역별 미세먼지, 실내 환기시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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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일(4일·수)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안정한 고기압 내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정체·축적돼 중부지방과 전라북도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로 높아지겠다. 상대적으로 정체하고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적은 남부지방(전라북도 제외)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중부지방과 전라북도는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하루 내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내 환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남부지방(전라북도 제외)도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대기 흐름과 순환이 원활한 오후(12~18시)에 짧은 시간 환기를 하는 것이 적절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