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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IS) 소행의 차량 폭탄 테러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이라크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IS) 소행의 차량 폭탄 테러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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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0여 명이 숨졌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이라크의 이슬람 시아파 거주 지역인 디얄라주의 칸 바니 사드 도심에서 차량 폭탄이 터지면서 최소 100여 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했다.

이날은 금식월인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하루 앞두고 도심이 주민들로 붐비면서 더욱 인명 피해가 컸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 희생자가 많았다.

IS는 테러가 발생한 직후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라크 북부에서 수니파 무슬림들이 살해당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차량에 폭약 3톤을 실어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흐메드 알 타미미는 "워낙 폭발이 강해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튕겨 나갔다"며 "일부 사람들이 채소 상자를 이용해 폭발로 흩어진 어린이들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디얄라주는 IS가 장악했다가 이라크 정부군이 다시 탈환한 지역이다.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IS는 시아파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디얄라주를 자주 공격하며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태그:#이라크, #이슬람국가,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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