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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부정하는 삼성그룹 규탄한다."
"삼성그룹, 노조탄압 중단하라."
"삼성그룹은 약속을 지켜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 소속 노동자들이 10일 오후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에서 외쳤다. 이날 이곳에서는 노동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속위반, 노조탄압, 고용불안 야기. 삼성그룹 규탄 결의대회'가 열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0일 오후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에서 ‘약속위반, 노조탄압, 고용불안 야기. 삼성그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0일 오후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에서 ‘약속위반, 노조탄압, 고용불안 야기. 삼성그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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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테크윈을 포함한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 사측은 오는 29일 주주통회를 열어 회사 이름을 '삼성'에서 '한화'로 바꾸는 결정을 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소속 민수부문 조합원들은 10일 동안 '일방매각 철회' 등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벌이고 이날 현장 복귀했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현재 '매각 철회'를 내걸고 다양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주주총회 때는 조합원들이 상경 투쟁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노조 인정하지 않는 삼성그룹 규탄집회'를 열기로 하고, 이날 첫 집회를 열었다.

이상목 부지회장은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한테 경영승계를 하기 위해 계열사를 매각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온갖 편법을 쓰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 삼성공화국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그룹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을 위협받고 있다. 삼성그룹은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10일간 민수부문 파업을 했고, 오늘 현장 복귀했지만 우리의 투쟁 열기는 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수퍼갑질 자행하는 삼성그룹 각성하라", "아무리 지랄해도 금속노조는 건재하다", "노동자 총단결로 민주노조 쟁취하자", "일방매각 철회, 결사투쟁"을 외쳤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0일 오후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에서 ‘약속위반, 노조탄압, 고용불안 야기. 삼성그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0일 오후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에서 ‘약속위반, 노조탄압, 고용불안 야기. 삼성그룹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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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삼성테크윈,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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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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