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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1·4동 상영회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용현1·4동 상영회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 송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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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에는 용현1·4동과 주안7동 두 곳에서 마을극장21 릴레이 상영회·워크숍이 열렸다. 용현1·4동의 경우 어느 동보다 주민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마을의 이야기를 영상미디어로 담는 '마당영상 동아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날 상영회에는 많은 주민이 참여했다.

"영상을 찍는다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시는데요. 여러분이 하고 싶은 역할을 정하면 됩니다. 마을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데는 많은 분이 참여할수록 좋은데요. 재미있는 마을 이야기,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는 이야기 사냥꾼으로 참여하셔도 좋고, 직접 촬영을 하거나 주민배우로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마을 영상, 어렵지 않습니다"

상영회 후에 마당영상동아리에 참여하는 용현1·4동 주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상영회 후에 마당영상동아리에 참여하는 용현1·4동 주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송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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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을극장' 작품 상영회에 이어진 용현1·4동 워크숍 시간, 지난해부터 주민과 함께 '마을극장' 작품을 촬영하고 있는 강승표 PD의 설명이다.

"우리 동네에 영화 촬영 장소가 2곳이나 있는데, 마을 이야기를 영상으로 재미있게 담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면 좋겠어요."

주민 김영례씨는 "마을 영상도 열심히 만들고 이번에는 마당극 우수상 후보를 노려야죠. 두 마을이 합해진 만큼 더 재미있는 마을영상, 마당극을 선보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용현 1·4동은 2개로 나뉘어 있던 풍물팀을 하나로 합해 연습하며 축제에서 선보일 마당극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용현1·4동의 마당예술동아리를 맡고 있는 김범수(극단 미추홀 대표) 연출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주민 사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용현 1·4동 주민의 열기 속에서 예정된 상영회·워크숍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범수 연출가와 마당예술동아리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워크숍이 이어졌다.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범수 연출가와 마당예술동아리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워크숍이 이어졌다.
ⓒ 송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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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7동에서 열린 '마을극장21 릴레이 상영회·워크숍'은 주민 대표로 마을 일에 앞장서고 있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마을극장 대상을 받은 용현3동의 <우리가 하나 된 그때>라는 작품을 보셨는데요. 용현시장 상인회가 2개로 나뉘어서 다른 목소리를 내다가 대형마트 입점을 막기 위해 똘똘 뭉치며 하나가 된 과정을 담았습니다. 올해는 이런 영상을 마을마다 만들기 위해 상영회를 열고 있습니다."

류이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 예술감독은 지난해 작품 상영에 이어 달라지는 주안미디어문화축제와 그 중심에 있는 마을극장21에 대해 설명했다. 달라지는 축제에 대한 주민자치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21개 동이 현대적인 릴레이 축제를 한다는데 언제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하나요? "

"마을영상을 상영하는 시간이 길어야 20분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주민들이 이것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을까요?"

류이 예술감독이 답했다.

"주안7동에서 5분 마당 영상을 만든 것만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 동의 영상을 초청 공연해 30~40분 정도 상영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또 마당극 공연도 이웃 동의 공연을 품앗이하면 영상과 마당극을 합해 1시간 1반 정도 예상합니다. 여기에 동의 자생 단체가 먹을거리 시장을 여 등 축제기획단이 미리 꾸려져서 구체적인 내용과 시간을 정하게 됩니다."

마을마다 영상과 마당극을 중심으로, 남구의 21개 동이 릴레이로 축제를 이어가는 남구의 대표 축제,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주안7동 주민자치원들이 지난해 '마을극장' 작품을 보고 있다.
 주안7동 주민자치원들이 지난해 '마을극장' 작품을 보고 있다.
ⓒ 송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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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 #시민창작예술제, #마을극장, #마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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