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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적 무상급식 반대,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 폐기. 새누리당은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속히 결단하라."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3일 오전 창원 소재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규탄집회를 열고 이 같이 외쳤다. 학부모들은 하루 전날 홍준표 지사와 시장군수들이 '정책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절대 다수인 경남도의회 의장단의 '선별적 무상급식 중재안'을 수용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규탄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3일 오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경남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규탄집회'를 열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3일 오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경남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규탄집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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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헌극 공동대표는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은 도의회 중재안보다 더 못한 결정을 하고, 그것을 학부모들에게 받으라고 하는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해에서 온 한 학부모는 "오늘 아침에도 김해시청 앞에서 많은 학부모가 모여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며 "학부모들이 계속해서 힘들지만, 한편으로는 성과도 있다. 이전에 학부모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학부모들은 선거를 잘 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도지사와 시장군수 정책회의에 대해, "무상급식 중단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무상급식 비용을 졸속적으로 전용한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조례 제정에 대한 입장 발표는 학부모와 도민에게 문제 해결과는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어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홍준표 지사와 새누리당은 보편적, 평등한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해 속히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도민과 학부모의 뜻에 따르는 것이고 지금까지의 잘못을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지사와 시장군수, 새누리당이 고집을 꺾지 않고 지금처럼 기만적인 술책만 내세운다면 그들은 경남의 학부모와 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3일 오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경남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규탄집회'를 열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3일 오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경남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규탄집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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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3일 오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경남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규탄집회'를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3일 오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경남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규탄집회'를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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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무상급식, #새누리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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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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