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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장학재단이 서산. 태안지역 곳곳에 성완종 전 회장을 추모하는 펼침막을 계시하고 있다.
▲ 성완종 전 회장 추모 분위기 고조 서산장학재단이 서산. 태안지역 곳곳에 성완종 전 회장을 추모하는 펼침막을 계시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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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을 강타한 일명 '성완종 리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유족들은 빈소가 마련된 충남 서산시의료원 상례원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10일 마련된 고 성 전 회장의 빈소에는 이날 하루 동안에만 2000여 명이 넘는 조문객이 다녀갔다. 이튿날인 11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상례원 입구부터 고 성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3층 백합실까지, 곳곳에 고 성 전 회장을 추모하는 근조화환이 놓였다.

정의화 국회의장부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양승조 새정치연합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보낸 근조화환 500여 개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듯 서 있다. 오후가 되면서 조문객 수도 서서히 늘고 있다.

또 서산장학재단측은 서산·태안지역 거리 곳곳에 고 성 전 회장의 명복을 비는 조의 펼침막을 내걸었다. 조문객 중 정치인들이 많았던 어제와 달리, 현재까지의 조문객들은 대부분 서산·태안지역의 주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치권, 경제계 등 각계에서 보낸 500여개의 조화가 성완종 전 회장의 빈소 주변에 배치되어 있다.
▲ 몸음 못오고 조화만 보냈나 정치권, 경제계 등 각계에서 보낸 500여개의 조화가 성완종 전 회장의 빈소 주변에 배치되어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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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전 11시부터 고 성 전 회장의 부인과 자녀, 형제 등 유족을 비롯해 서산장학재단, 경남기업 관계자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이 이뤄졌다. 가족들은 12시부터 입관예배를 드렸다.

장례위원회 측은 11일 오후 6시께 충청권의 원로 정치인인 김종필 전 총리(이하 JP)와 생전에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총리의 딸 예리씨가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렸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관계자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오후 8시경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일각에선 친박계의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의원이 조문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오후 6시에 조문할 예정인 JP가 조문을 전후해 던질 화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례위원회 관계자는 "JP가 성 전 회장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언급과 더불어 새누리당과 현 정권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JP의 언급이 어느 정도 수위일지는 모르지만 그 여파는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태그:#성완종, #성완종리스트, #경남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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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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