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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이 10일 오후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등록 둘째날인 이날 오후 6시 최종 마감 결과, 총 18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4.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중원 등 국회의원 4개 선거구와 전국의 8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관악을에는 새누리당 오신환,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등 모두 7명이 등록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광주 서구을은 새누리당 정승, 새정치연합 조영택, 무소속 천정배, 정의당 강은미 후보 등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고, 성남 중원에는 새누리당 신상진, 새정치연합 정환석, 옛 통합진보당 출신의 무소속 김미희 후보 등 3명이 등록했다.

인천서·강화을에는 새누리당 안상수, 새정치연합 신동근, 정의당 박종현 후보 등 3명이 최종 등록했다.

등록을 마친 여야 후보들은 오는 16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해 선거 당일 자정까지 13일간 열띤 선거전을 벌이게 된다. 후보자 선거벽보는 17일까지 첩부하며,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19일까지 가정에 발송된다.

이번 재보선은 1년 임기의 국회의원 4명과 일부 지방의원만 다시 뽑는 비교적 소규모 선거이지만,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1년가량 앞두고 민심의 변화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시험대'여서 의미가 적지 않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4곳 중 최소 2곳에서는 이겨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선거 지원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날 여야 지도부는 가장 '위기감'을 느끼는 지역을 찾아 선거 지원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여당의 '불모지'인 광주 서을에 출마한 정승 후보 지원차 광주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광주 예산 지원을 약속하는 등 호남 민심을 공략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야권 분열로 후보가 난립한 서울 관악을을 찾아가 정태호 후보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출범식에는 박지원 의원,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참석해 '단일대오'를 갖췄다.

한편 4·29 재보선의 사전투표일은 오는 24∼25일이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소는 선거를 실시하는 모든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된다. 선거 당일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까지다.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재산내역, 병역사항, 최근 5년간 세금 납부 실적, 전과기록, 공직선거 후보 등록 경력, 학력 등 정보는 선거일까지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1곳에서 치러지고,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성북구아, 인천 강화군나, 경기 광명시라, 경기 평택시다, 경기 의왕시가, 전남 곡성군가, 경북 고령군나 선거구 등 7곳에서 치러진다.

이날 후보등록 마감 결과 광역의원 선거 1곳에는 2명이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초의원 선거 7곳에는 총 22명이 지원해 3.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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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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