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화·17일) 우리나라는 산발적으로 눈 또는 비가 오는 지역이 많은 가운데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보통(31~80㎍/㎥)'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비로 인한 세정효과로 대기가 깨끗하고, 다소 강한 북서계열 기류의 영향으로 정체하는 대기오염물질도 적겠다. 따라서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김현승 예보관은 "다만 지난 14일(토)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충청이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수도권 지역도 낮 사이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18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대기 중하층으로 북서계열의 기류가 다소 강하게 형성돼 북쪽의 상대적으로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겠다. 대기의 순환도 원활해 정체하는 대기오염물질은 많지 않겠다. 따라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단계가 되겠다.
덧붙이는 글 |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