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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 첫 본회의를 열고 있는 울산 중구의회. 하지만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6기 첫 본회의를 열고 있는 울산 중구의회. 하지만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 울산 중구의회

올해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소속 울산 중구 광역의원(시의원) 1명과 기초의원(구의원) 1명이 각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 광역의원은 18개 항목의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해 조사중이며, B 기초의원은 이미 선거캠프 관계자가 검찰에 구속될 정도로 사안이 심각하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이들 지역구에서 내년에 재선거를 치르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A광역의원은 지난 회기 구의원을 지낸 후 올해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으로부터 광역의원 공천을 받아 통합진보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 후 야권에서 A 의원에 대해 18개 항목의 선거법 위반 자료를 수집해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B 기초의원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으로부터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 번을 공천 받아 역시 통합진보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법 위반 수사를 벌이던 검찰은 지난 10월 초, 자원봉사자 등에게 일당 명목으로 13일 동안 400여 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B 기초의원의 선거사무소 여성부장을 구속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울산 중구 기초의원 중 새누리당이 7명, 통합진보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1석을, 비례대표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1석씩을 차지했다.

하지만 4년전인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이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진보당 후보가,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진보당 등 야권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었다.


#울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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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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