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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계룡산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열차를 타고 대전에 내려가 집에 들렸다가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50분입니다. 한 달 전에도 계룡산에 올랐는데 오늘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 산행은 동학사주차장-공원관리사무소-큰배재-남매탑-삼불봉-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주차장으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날씨는 좋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데 낮에는 무덥습니다. 그러나 한 달 전과는 다릅니다. 일부 단풍나무는 빨갛게 물들고 있습니다.  계곡의 물은 여전히 시원하게 흐릅니다.

큰배재로 오르는 동안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다람쥐 한 마리가 나를 따라 같이 산을 오릅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산을 오르니 발거름이 가볍습니다.  물가에는 물봉선도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계룡산 입구
 계룡산 입구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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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입구의 단풍
 계룡산 입구의 단풍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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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가 길동무를 합니다.
 다람쥐가 길동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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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시원한 물
 계곡의 시원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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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옆의 물봉선
 계곡 옆의 물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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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좀 흘리며 오르다 보니 큰배재에 도착하였습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도 잠시 쉬면서 사과 한 개를 먹었습니다.  여기까지 1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지금이 1시 05분입니다. 점심은 남매탑에서 먹을 계획이니 좀 더 올라가야 됩니다. 남매탑에 도착하니 1시 30분입니다.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옆에서 점심을 드시던 어르신이 막걸리 한 잔을 권합니다. 땀을 흘리고 올라온 뒤 막걸리 한 잔은 꿀 맛입니다. 이 분들은 여기서 동학사로 하산한다고 합니다. 

저는 자연성릉을 지나 관음봉으로 향합니다. 30여분 땀을 흘리고 오르니 삼불봉입니다.  여기서 바라 보는 계룡산은 장관입니다. 삼불봉에서 자연성릉 일부 구간은 등산로 정비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큰배재에서의 휴식
 큰배재에서의 휴식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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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탐
 남매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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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봉
 삼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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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성릉의 멋진 소나무
 자연성릉의 멋진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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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야할 자연성릉과 관음봉, 왼쪽 끝은 천황봉
 앞으로 가야할 자연성릉과 관음봉, 왼쪽 끝은 천황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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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성릉의 백미
 자연성릉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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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등산코스 중 저는 자연성릉 구간을 좋아합니다. 아슬아슬한 절벽길도 좋지만, 자연성릉에 멋진 소나무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유명한 사진 작가가 소나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하여 주변의 소나무를 훼손하였다고 하여 문제가 되기도 하였는데, 여기 자연성릉의 소나무도 그 자태가 수준급입니다.

절벽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도 멋집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오르다 보니 관음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정상의 정자에서 간식을 먹고 쉬었다가 은선폭포쪽으로 하산하려는데 하늘의 구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자연성릉
 관음봉에서 바라본 자연성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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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봉 위의 멋진 구름
 천황봉 위의 멋진 구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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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성릉 위의 멋진 구름
 자연성릉 위의 멋진 구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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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선폭포
 은선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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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돌담길
 동학사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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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석양
 찬란한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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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에 빛나는 동학사 계곡
 석양에 빛나는 동학사 계곡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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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계곡
 동학사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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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에서 은선폭포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이어서 천천히 조심하여 하산해야 됩니다. 은선폭포를 지나 동학사에 도착하였습니다. 동학사는 석양빛에 물들어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동학사 텃밭 옆에 큰 나무 아래 봉선화가 빨갛게 피었는데, 석양에 빛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동학사 계곡을 내려 오는데 숲으로 내려 오는 빛이 신비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하산하여 주차장에서 107번 버스를 타고 유성에서 내려 온천하고 나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추석을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고 상경하였습니다.


태그:#계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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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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