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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12일(토) 10시경 연꽃이 아름다운 두물머리의 세미원에 다녀왔습니다. 세미원은 연꽃이 만발하였고 오늘 토요일이어서 연인, 가족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아침부터 매표소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소아, 경노 2000원입니다. 경노표를 받으시면 연잎차 쿠폰까지 드립니다. 꽃구경은 혼자하는 것 보다 사람들이 많으면 더 즐겁습니다. 저와 함께 세미원의 연꽃을 구경해보실까요.

벌과 사랑을 나누는 연꽃
 벌과 사랑을 나누는 연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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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역에서 내려 세미원으로 가는 길
 양수역에서 내려 세미원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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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분수를 지나 연꽃밭으로 가는 풍경
 장독대 분수를 지나 연꽃밭으로 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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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찍는 사람들
 연꽃을 찍는 사람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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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에 가기 위하여 새벽부터 준비히였습니다. 사진은 아침 일찍 찍어야 더 예쁘게 나오니까요. 전철 6호선 새절역에서 아침 7시 30분에 전철을 타고 중앙선 양수역에 내리니 오전 10시가 다 되었습니다. 강변 산책길을 따라 길을 걷는데 강변에는 연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노부부가 다정히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세미원에 도착하니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연꽃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어떻게 하면 연꽃을 더 아름답게 찍을지 연신 셧터를 누름니다.

아름다운 홍련
 아름다운 홍련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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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과 실잠자리
 백련과 실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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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연꽃잎
 떨어지는 연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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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핀 연꽃
 활짝핀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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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
 홍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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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에서는 은은한 향기가 풍겨나오고, 그 아름다움과 향기에 사람뿐 아니라 벌, 실잠자리도 연꽃을 찾았습니다.  연꽃만 찍는 것 보다는 날아 오는 벌들과 함께 찍어야 더 아름다운데 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쩌다 한마리 발견하면 그 녀석은 멀리 날아가 버립니다. 애기 연잎이 필 때 마치 하트 모양으로 생겨 이것을 사진으로 담아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기도 합니다.

연꽃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사랑의 연못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는 흙 조각가 김영희님의 흙공예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분은 60-70년대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하여 옛날 생각이 나게 합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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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연꽃
 활짝 핀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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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작가님의 흙조각
 김영희 작가님의 흙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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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작가님의 흙조각
 김영희 작가님의 흙조각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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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작가님의 흙조각
 김영희 작가님의 흙조각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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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을 둘러 보고 이제 두물머리로 건너 갑니다.  열수주교가 없었을 때에는 다시 세미원 정문으로 나가 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갔었는데 이제는 3분 정도면 두물머리로 갈 수 있습니다. 열수주교는 정조 임금의 효와 정약용선생님의 지혜로 만들어진 배다리입니다. 강에 배를 띄우고 묶어서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두물머리쪽에도 연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두물머리 주변도 잘 정비가 되어 이전 보다 더 운치가 있습니다.

두물머리로 가는 열수주교
 두물머리로 가는 열수주교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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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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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담는 진사님
 연꽃을 담는 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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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
 홍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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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의 느티나무
 두물머리의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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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의 추억
 두물머리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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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밭에서의 사랑
 연꽃밭에서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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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에 가면 대형 액자 구조물이 있는데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액자를 이용해 멋진 사진을 찍습니다.  오늘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한참 걷다 보니 꽤 피곤합니다. 잠시 그늘에 앉아 쉬면서 간식을 먹고 양수역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오후가 되니 연꽃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돌아 오는길에 아쉬운 마음에 연꽃을 보며 걷는데 연꽃 아래에서는 나비 한쌍이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연꽃 축제가 7월 31일까지 이니 시간 내셔서 다녀오시면 아름다운 연꽃을 마음껏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또 행사 기간 중 시간에 따라 난타 공연, 우리 가곡의 향연, 김영희 공예등이 있어 더욱 즐겁습니다.


태그:#세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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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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