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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대표주자로 선출된 조한기 서산·태안당협위원장 7.30재보선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선거에서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주자는 조한기 위원장으로 결정됐다. 조 후보는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벌인 경선에서 2.7%p차로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새정치 대표주자로 선출된 조한기 서산·태안당협위원장7.30재보선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선거에서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주자는 조한기 위원장으로 결정됐다. 조 후보는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벌인 경선에서 2.7%p차로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 김동이

7·30재보선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선거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주자는 조한기 서산·태안당협위원장으로 결정됐다.

조 후보는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시행한 새정치연합 경선에서 최종합계 37.2%의 지지를 얻어 34.5%로 턱밑까지 추격한 조규선 전 서산시장을 2.7%p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공천을 확정 지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경선의 여론조사 기관으로 포커스와 월드리서치를 각각 선정했는데, 포커스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조한기 후보가 38.6%로 35.3%의 조규선 후보를 3.3%p 차이로 이겼지만, 월드리서치 조사에서는 35.8%를 얻은 조한기 후보가 33.7%를 얻은 조규선 후보를 불과 2.1%p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포커스 조사에서는 26.2%, 월드리서치 조사에서는 30.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론조사는 각 조사기관별로 1천 명씩 모두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한기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역발전의 중요한 고비마다 낡은 정치가 서산·태안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시민사회, 입법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골고루 쌓아온 경험을 제 몸과 마음의 영원한 고향 서산·태안을 위해 쓰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덧붙여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후보 선대위 대변인으로서 활약한 바 있는 조 후보는 아울러 "안희정이 뿌린 씨앗이 이곳 서산·태안에서 튼실하게 열매 맺도록 조한기가 김을 매고 거름을 주겠다"며 충청권 대표주자로서 사실상 2017년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 지사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서산·태안이 충청의 중심, 대한민국 정치의 1번지가 되도록 믿고 기댈 수 있는 미래의 재목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산을 충남의 울산으로, 태안을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는 조 후보는 주요 정책공약으로 ▲서산지역 자동차 관련 산업 특화를 통한 새로운 자동차산업 본거지 육성 ▲대산항을 명실상부한 국제항으로 육성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태안을 국제적 해양관광특구로 조성 ▲보육시설 미이용 조부모 대상 손주 돌봄수당(월10만 원) 지원 ▲24시간 이용 가능한 거점 어린이집 지정·운영 ▲서산의료원 공공성 확대 및 치매지원센터 설치 ▲전통재래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보호육성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 ▲태안 유류피해의 조속하고 확실한 보상 추진 등을 제시했다.

2012년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던진 조 후보는 충남 태안 안면도 출신으로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문화관광체육부장관 정책보좌관, 한명숙 국무총리 의전비서관, 강원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서산·태안 새누리당 경선 김제식-한상률 양자대결... 성일종 불참

한편, 새누리당은 7일 오후 3시부터 8일까지 새정치연합과 마찬가지로 2개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100% 여론조사결과로 후보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여론조사 방식은 서산, 태안 주민을 대상으로 2개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각각 1000명씩 모두 2000명으로 공천을 결정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당초 김제식 변호사와 한상률 전 국세청장, 성완종 전 의원의 친동생인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이사 등 3명의 예비후보를 놓고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던 새누리당은 7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7·30재보선을 치르는 서산·태안 지역구의 3명의 예비후보를 불러들여 경선방식과 관련한 최종 조율을 위한 회동에 성일종 예비후보가 불참하면서 김제식, 한상률 두 후보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는 8일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갑자기 새누리당 경선에 불참한 성일종 예비후보는 현재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오는 10일 본 후보에 등록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김제식, 한상률 두 예비후보를 놓고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하기 전 그동안 새누리당 7·30재보선 공천관리위원이었던 보령 출신 김태흠 의원이 전격 사퇴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과거 여러 권력형 비리에 연루된 사람을 후보자로 선정하려 하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어 금일자로 새누리당 7·30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직을 사퇴한다"라며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7.30재보선#조한기#한상율#김제식#성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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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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