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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 "꼭 투표하여 민주주의와 진보정치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또 강 후보는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생산한 '완두콩'을 두 자루 선물로 전달 받았다.

강 후보는 3일 경남도청에서 황경순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문옥희 창원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진짜야당 통합진보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후보는 3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재배한 완두콩을 선물로 받은 뒤 들어 보이고 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후보는 3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재배한 완두콩을 선물로 받은 뒤 들어 보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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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는 "오늘이 세월호 참사 49재이며,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치는 날"이라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를 전하고, 선거기간 동안 많은 도민들을 만나며, 서민들의 아픔과 분노, 절망을 마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의 일당독점 아래 도민들의 목소리는 무시되고 분노와 절규는 외면당하는, 도민위에 군림하는 '불통'의 권력만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나 중앙정치무대에서 끈 떨어진 인물들이 하루 아침에 고향 운운하며 경남으로 내려와 정치 재기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민심에 대해, 그는 "새누리당의 독점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 경남의 발전은커녕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고 도민을 우습게 여기며 경거망동하는 정치세력들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와 분노가 요동치고 있다"고 밝혔다.

색깔공세를 지적했다. 강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들은 통합진보당을 향해 케케묵은 종북몰이, 색깔공세에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폭행 등 참으로 치졸하고 악의적인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중도사퇴 운운하며 사표심리를 조장하는 등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하여 선거포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후보는 3일 경남도청에서 황경순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문옥희 창원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후보는 3일 경남도청에서 황경순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문옥희 창원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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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능·거짓정권을 심판하고 홍준표 도정의 오만과 독선을 끝장내기 위해서는 도민여러분의 힘의 결집이 필요하고,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꼭 투표 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총 43명의 후보들이 노동자·농민·서민을 대표하여 출마하였다"며 "박근혜 정권의 유례없는 음모와 조작, 정치탄압 속에서도 '진보정치'를 되살려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사투'다"고 밝혔다.


태그:#강병기 후보, #통합진보당, #밀양 송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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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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