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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새누리당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의 낙선운동을 선언했다. 허정도 전 경남도민일보 사장과 박종권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 공동의장,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 등 인사들은 27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창원시장 선거에는 새누리당 안상수(68) 전 한나라당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50)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무소속 조영파(67) 전 창원부시장, 무소속 허상탁(61) 천리교 천마교회장이 출마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7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이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의 대표공약이라는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낙선운동을 선언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7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이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의 대표공약이라는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낙선운동을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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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안 후보의 낙선운동을 선언한 이유는 '마산해양신도시조성사업' 때문이다. 최근 안 후보는 이 공약을 선거공보물과 펼침막 등을 통해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마산해양신도시조성사업은 마산만 가포신항 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준설토를 매립해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환경시민단체들은 오래 전부터 반대운동을 벌여왔다.

허정도 전 대표이사는 "안상수 후보의 공약을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마산해양신도시조성사업은 '가포신항의 사생아'와 같고, 요즘 전국민들한테 회자되는 이른바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와 멀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좁은 지역에서 특정 후보의 낙선운동을 벌이는 게 쉽지 않고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안 후보는 이 사업에 대해 아무런 성찰과 검증 없이 공약을 제시한 것이라 보고, 창원의 미래를 위해 낙선운동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회견문을 통해 "해양신도시조성사업은 김인규 전 마산시장 6년, 황철곤 전 마산시장 9년, 박완수 전 통합창원시장 4년으로 이어온 마산만 파괴 역사의 결정판으로, 마산만의 환경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기존의 마산 도심 상권의 붕괴를 가속화할 것이 확실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안상수 후보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가포신항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채 해양신도시 사업만을 거론함으로써 이 두 개의 사업이 사실상 하나의 사업이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안상수 후보에게 왜 해양신도시 사업을 하러 하는지, 이 시업에 대해 지역민과 시민사회가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개적으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안상수 후보와 같이 평생을 지역에서 살지도 않았고,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았으며, 지역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후보가 창원시장에 당선된다면, 이는 창원시민에게도 매우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창원시의 미래와 창원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지역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 안상수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 선언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 경남생명의숲, 창원YMCA, 마산YMCA, 마산가톨릭여성회관, 경남핵발전반대대책위 등의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7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이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의 대표공약이라는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낙선운동을 선언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7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이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의 대표공약이라는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낙선운동을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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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안상수 후보, #허성무 후보, #조영파 후보, #창원물생명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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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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