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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정류장앞에 바로 우수관 구멍이 있어 지독한 냄새가 올라온다.
 마을버스 정류장앞에 바로 우수관 구멍이 있어 지독한 냄새가 올라온다.
ⓒ 김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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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우체국 옆에 마을버스 정류장 하나가 있다. 지난 8일 이곳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물 냄새가 난다. 우중충한 날씨거나 비가 올  때는  오물 냄새가 다른 때보다 더 지독하게 난다. 나도 자주 이용하는 곳이어서 신경이 쓰이는 곳이다. 하필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 이런 오물냄새 나는 곳이 있다니.

모른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냄새가 날때마다 코를 막거나 얼굴을 찡그린다. 그러다 기다리던 마을버스가 도착하면 쫓기듯 버스에 오른다. 이제는 이런 일이  일상처럼 되어 왔다.

확인 결과 냄새의 진원지는 마을버스 정류장 앞 우수관 구멍이다. 왜 하필 우수관 구멍이 있는 자리 옆에 마을버스 정류장을 만들었을까. 만드는 사람이 냄새가 나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을 텐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조금만 손보면 고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    

다른 우수관 뚜껑과는  다르지만 냄새는 계속 올라오고 있다.
 다른 우수관 뚜껑과는 다르지만 냄새는 계속 올라오고 있다.
ⓒ 김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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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수관 구멍은 큰길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손님들은 고약한 냄새를 맡으면서 마을스를 기다려야 한다. 구청 관계자의 의하면 구도심에는 지금도 우수와 오수가 함께 흐른다고 하니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것만이라도 확인해서 손봐야 하지 않을까.

대중교통은 서민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발이다. 발 옆에 이런 냄새가 올라오는 곳이 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장마철이 다가온다. 더 많은 우수와 오물이 관을 타고 흘러 넘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냄새는 더 지독하게 손님들을 괴롭할 것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속히 확인한 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태그:#버스정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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