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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백 번씩 눈물이 나요. 지금도 차디찬 뻘바닥에 누워있는 아이들을 보면요."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에서 열린 오마이TV 특별생방송 <세월호 침몰 14일 째, 국민은 말한다>와 전화 연결된 경기도 안산의 정민구씨.

정씨는 "(세월호에 탑승한 단원고) 학생들이 여러 사회 단체, 교회들에 소속돼있고 나만 해도 20명이 넘는 아이들과 관계가 있다"며, "안산 지역 시민들은 웃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정씨는 특히 28일 발인이었던 안산 단원고 학생 고 유혜은양의 아버지 유경근씨와 대학원 동기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와 최경준 사회팀장, 곽승희 기자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생방송에는 전국 각지와 해외의 시민들이 전화로 참여해 정부의 세월호 사고 대처 방식을 비판하고 사고 이후 느낀 참담함을 전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전화 연결을 통해 "서해 훼리호 침몰 사고나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이후 달라진 게 없다는 사실에 자신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분노와 실망, 자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에서 정부·기업·언론은 각각 어떤 책임이 있는지 밝혀서 진실을 발견하고, (진실에) 기초한 책임 규명하는 것부터 희망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영화인 박성미씨의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 상에 퍼진 이후 게시량이 급증하고 있는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상황이 생방송 중 실시간 중계됐으며, 진도 세월호 사고 현장과 서울·안산 분양소에서 취재 중인 <오마이뉴스> 기자들이 전화를 통해 실종자 가족들의 상황과 사망자를 애도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전했다.

한편 <오마이뉴스>는 30일 오후 4시에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에서 '오마이TV 특별생방송 <세월호 침몰 15일 째, 국민은 말한다>'를 진행한다. 이날 생방송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유가족이 출연할 예정이다.

독자·시청자 여러분과 10만인클럽 회원들은 전화(02-375-8355)와 생중계 창 댓글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 바로가기 [오마이TV 30일 생중계] 세월호 침몰 15일째, 국민은 말한다

▲ 안산시민 "하루에도 100번씩 눈물이 나요" <오마이TV> 특별생방송 '세월호 침몰 14일째, 국민은 말한다'
ⓒ 김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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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안산 단원고#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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