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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야당 후보들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정영훈 예비후보, 통합진보당 강병기 예비후보는 '의료민영화 저지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경남운동본부'(공동대표 차윤재 등)와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10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경남운동본부는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한테도 같은 제안을 했지만 대답이 없어, 합의한 야당 후보들만 협약식을 맺은 것이다.

경남지사 후보로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정영훈.김경후 후보와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진주의료원재원경남운동본부 차윤재 대표와 함께 10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의료민영화 저지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경남지사 후보로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정영훈.김경후 후보와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진주의료원재원경남운동본부 차윤재 대표와 함께 10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의료민영화 저지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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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방자치선거에서 당선되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조치를 시행할 것", "진주의료원은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개원할 것", "보건의료와 공공의료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재개원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약속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런 자리를 갖게 되었다는 것은 한 편으로 불행이고,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여기까지 희망을 만들어 온 노조원 등에 감사드린다"며 "홍준표 지사는 노조를 한번도 만나지 않고 진주의료원을 폐업했는데, 앞으로 도정은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훈 후보는 "진주의료원은 조건 없이 재개원해야 하고, 의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진주의료원 폐업 이후 많은 경남도 재정이 들어갔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을 경남도 서부청사로 사용하겠다고 하는데, 각 병실마다 있는 화장실을 개조해야 하기에 그 비용뿐만 아니라 건물 안전성도 문제다"고 말했다.

강병기 후보는 "홍준표 지사의 도정은 김두관 전 지사가 어렵게 만들어 놓은 무상급식 약속을 축소하고 비정규직지원센터 예산을 줄이는 등 서민복지축소의 표본이고, 경남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겠다고 해서 창원시민을 분열로 만드는 등 도민분열정책을 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홍준표식 도정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차윤재 대표는 "진주의료원은 지방선거의 최대이슈이고, 해결방안에 대해 3명의 후보들이 같은 방향에 합의를 했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은 진주의료원을 경남도 서부청사로 활용하겠다거나 치매특화병원으로 개원하고 노조원을 재취업시키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는 야당 후보들과 확연하게 차이가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석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장 등 노조원,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지사 후보로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정영훈.김경후 후보와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진주의료원재원경남운동본부 차윤재 대표와 함께 10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의료민영화 저지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박석용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장(가운데)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경남지사 후보로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정영훈.김경후 후보와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진주의료원재원경남운동본부 차윤재 대표와 함께 10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의료민영화 저지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박석용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장(가운데)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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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주의료원, #김경수, #정영훈, #강병기, #차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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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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