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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동자들이 해군기지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을 찾아 '4․3항쟁 정신계승'과 '박근혜 퇴진', '해군기기 중단'을 외쳤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 운동장에서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 500여명은 비가 내리는 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충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허광훈 민주노총(경남)일반노조 위원장, 김영길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이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연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신승철 위원장(오른쪽)과 허광훈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이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연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신승철 위원장(오른쪽)과 허광훈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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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비가 내리는 속에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비가 내리는 속에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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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는 연설과 문화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집회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장 건너편에서 열렸는데, 경찰은 도로에 배치되어 있었고, 노동자들과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강정마을 바닷가 쪽에는 대형 중장비들이 설치되어 공사가 한창이었다.

신승철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가 전국노동자대회를 제주에서 여는 이유는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국가권력이 자행한 역사의 아픔을 돌아보고 현재 우리가 처한 위치에서 정신을 다지자는 의미"라며 "과거는 총칼로 민중을 학살했지만, 지금은 권력과 자본이 끊임없는 탐욕으로 노동자들이 죽이고, 죽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권력을 위한 것"이라며 "남북은 적대적 관계이고, 가장 앞장 서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해온 민중을 탄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강정마을에서 우리가 전국노동자대회를 여는 것은 노동자들이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비가 내리는 속에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비가 내리는 속에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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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비가 내리는 속에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비가 내리는 속에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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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 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대거 공약파기를 하고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강정마을은 앞으로 노동자들이 앞장 서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권일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대책위' 위원장은 "4․3항쟁은 한반도를 두 동강 낸 폭력에 저항했던 역사"라며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이 연행됐는데 이것이 무슨 평화냐. 평화를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이곳에서 평화와 '구럼비'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는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도 함께 했다.
 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는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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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는데,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 현장 입구 도로에는 경찰이 배치되어 있었다.
 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는데,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 현장 입구 도로에는 경찰이 배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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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는데,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 현장 입구 도로에는 경찰이 배치되어 있었다.
 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는데,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 현장 입구 도로에는 경찰이 배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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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는데, 강정마을 바닷가 쪽에는 중장비가 동원되어 공사가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는데, 강정마을 바닷가 쪽에는 중장비가 동원되어 공사가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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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강정마을, #민주노총, #4.3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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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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