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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당방식 합의문 발표하는 박광온-금태섭 민주당 박광온(오른쪽)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신당 창당 방식에 대한 합의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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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오는 16일 '통합신당' 중앙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기로 했다. 통합신당은 이후 시도당 창당 대회를 연달아 열고 앞서 합의한 대로 3월 중 창당을 완료할 예정이다.

민주당 박광온·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11일 오후 신당추진단 정무기획분과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은 창당 일정을 밝히면서 "중앙당 창당 발기인대회 장소는 결정되는대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중앙당 창당 발기인으로 각각 300여 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현역 국회의원, 상임고문단, 당무위원 등 전원이 통합신당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기존 발기인들이 참여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새 당명' 역시 중앙당 창당 발기인대회 전까지 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대국민공모와 전문가 제안을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새 당명을 위한 대국민 공모는 양쪽의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정무기획분과회의에 상정됐던 통합신당의 '가칭' 사용 여부는 무산됐다.

금태섭 대변인은 "(창당 등) 기간이 길면 임시당명이 필요 있을지 모르겠지만 16일까지 정식 당명을 만들 예정이라 가칭을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며 "(국민공모 등으로 당명을 정했던) 새정치연합의 경우와 같은 경로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 대변인은 "통합신당의 정신을 담을 것 등 (새 당명에 대한) 몇 가지 기준이 있다"면서 "그 기준을 갖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들의 검토 및 제안 등을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