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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은 사업확대를 절실히 고대하고 있다.

1년에 한두 번 사용하는 고가의 농기계를 사지 않고 농업기술센터로 가서 사용료만 내면 빌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농업여건이 열악하고 기계 등을 갖추지 못한 귀농인이나 새내기 농민들에게도 농기계임대사업과 순회교육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본격 농번기를 앞두고 트랙터를 정비하고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본격 농번기를 앞두고 트랙터를 정비하고 있다. ⓒ 이재형

농업기술센터 안에 자리잡고 있는 농기계임대센터는 요즘 봄철이 시작되며 일손이 더욱 바빠졌다. 콩수확기 등 반납을 하는 농기계에 대한 청소 및 수리와 다시 농촌현장으로 나갈 각종 농기계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느라 몇 명 안되는 직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센터는 올해 동력파종기 1대, 깨탈곡기 2대, 액상비료살포기 1대를 더 확보해 총 52기종 238대를 운영하고 있다.

예산군내 서부권(삽교, 덕산, 고덕, 봉산)에 농기계임대센터 분소도 설치한다. 농업기술센터와 거리가 먼 지역 농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10억9900만원을 들여 농기계 보관창고와 사무실을 짓고 임대사업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동부권(광시, 대흥, 신양 등)에 분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농민들은 농기계임대사업의 더 적극적인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예산읍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민 조아무개씨는 "농기계임대사업이야말로 관이 농민들에게 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다. 농촌일손이 없어 농기계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가 없는데, 중·소농들은 그 비싼 기계를 살 엄두가 안난다. 지금보다 더 많은 기계를 확보하고 직원들도 대폭 늘려야 한다. 특히 농협도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임대센터에서는 농기계 수리 및 자가수리능력 향상을 위한 순회교육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교육은 오지마을을 우선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100개 마을에서 순회수리와 교육이 실시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농기계임대사업#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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