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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엑스포공원
 경주문화엑스포공원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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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상설 개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6년만에 공원 입장료를 없애고 '신라 왕경숲'을 무료로 개방된다. 하지만 찬기파랑가, 플라잉, 세계화석박물관, 3D애니메이션 관람료는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5일부터 무료로 개방하며 매월 테마 이벤트를 펼치고 지역 참여형 프로그램과 킬러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장터'와 '명품 문화공원'으로 문화융성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해 실크로드의 동서 끝을 연결하며 터키와 유럽에 '문화한류 열풍'을 일으킨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의 활약상과 감동의 순간을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엮은 <코리아 실크로드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실크로드 구간의 사막을 연상시키는 모래 위에 2만여km를 달린 '철의 낙타' 투싼을 전시해 생동감을 느끼고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평일 오후 2시에는 '이야기가 있는 도슨트'가 진행된다

또한 오는 20일부터는 신라 향가인 <찬기파랑가>를 가무극으로 재해석한 대형 공연이 상설공연에 들어간다. 정동극장이 만든 찬기파랑가는 '신국의 땅, 신라' 후속작품으로 신라 청년 '기파'가 진정한 화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전통 춤과 음악을 통해 아름답고 역동적으로 담아낸다.

4월에 오픈하는 <세계의 우체통> 전시도 기대를 모은다. 경주타워 1층 로비에 마련될 이 전시에는 독일, 덴마크, 스위스, 캐나다, 일본, 중국 등 10여개 나라의 이색적인 우체통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관람객은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나만의 엽서'를 만들어 보낼 수 있도록 우편서비스도 진행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한국과 터키를 대표하는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블루밍 시르로드(Blooming SilkRoad)> 사진전eh 준비 중이다. 이 전시는 서울 세종문화회관(3월 26일~4월 1일), 대구예술발전소(4월 4일~4월 1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5월 중) 등 총 3개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경주엑스포문화공원에서 3D영화인 '토우대장 차차'를 상영하는 모습
 경주엑스포문화공원에서 3D영화인 '토우대장 차차'를 상영하는 모습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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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진행하는 상설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세계화석박물관>은 동양 최대 규모의 화석박물관으로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를 대표하는 4천 500여점의 화석들을 전시하고 있다. <3D 애니메이션 월드> 영상관에서는 '천마의 꿈', '토우대장 차차', '벽루천', '엄마까투리' 등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입체영화 4편을 하루 2번씩 상영한다.

이 밖에도 <천년의 이야기>는 신라인의 사랑과 삼국유사 속 재미있는 이야기를 입체 기술과 멀티미디어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2011년부터 2년간 35만 명의 관람객을 사로잡은 <플라잉(Fiying)>도 상설공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한편 이동우 경주세계엑스포 사무총장은 무료개방과 관련해 "경주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엑스포공원의 담장을 없앤다는 취지"라며 "신라역사, 향가, 실크로드 등 각 전시․공연장마다 학습 코너를 운영해 문화에 교육적 요소를 재미있게 가미시킨 것이 올해 경주엑스포공원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태그:#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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