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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발표 1년'을 맞아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재개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발표 1년'을 맞아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재개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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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강제 폐업계획이 발표된 지 1년이 되는 오늘, 모든 상황은 '진주의료원 폐업은 잘못된 결정이며, 진주의료원은 반드시 재개원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해 있다."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 발표 1년을 맞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지부장 박석용) 조합원들이 이같이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 마당에서 "진주의료원은 반드시 재개원의 길로 가야 한다"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병기(통합진보당), 허윤영(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상학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처장, 진주아이쿱생협 이영실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 버스와 승용차로 차벽이 설치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발표 1년을 맞아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 버스와 승용차로 차벽이 설치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발표 1년을 맞아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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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종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정치권과 정부도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바라고 있는데 홍준표 지사는 1년이 지나도 묵묵부답"이라고,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진주의료원 폐쇄로 진료권을 박탈 당한 시민들이 무수히 많다"고 말했다.

석영철 경남도의원은 "진주의료원 재개원 요구가 높기 때문에 홍준표 지사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장을 선회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안외택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장은 "1년전 이 자리에서 '홍준표 찍었더니 이런 일 생길 줄 몰랐다'고 했던 조합원들의 말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국회, 서울 광화문 등 3곳에서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홍준표 지사는 국회와 정부를 더 이상 무시하지 말고 국회 결정과 정부 방침을 존중하여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홍준표 지사가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청구소송에 대한 판결은 늦출 이유가 없고, 헌법재판소는 진주의료원을 강제폐업한 홍준표 지사에게 면죄부를 주는 권한쟁의심판청구소송에 대한 판결을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조속히 판결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다수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회 결정을 무시하는 홍준표 지사를 언제까지 옹호할텐가. 새누리당은 국회 결정을 위반한 홍준표 지사를 즉각 당적에서 제명하고 경남지사 후보에서 전면 베재하라"고 요구했다.

26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발표한 지 1년째를 맞은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진주의료원은 반드시 재개원의 길로 가야 한다"고 하면서 홍준표 지사의 얼굴을 새긴 펼침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가졌다.
 26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발표한 지 1년째를 맞은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진주의료원은 반드시 재개원의 길로 가야 한다"고 하면서 홍준표 지사의 얼굴을 새긴 펼침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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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자신의 판단만이 진리라고 주장하며 법도 원칙도 국회도 정부도 무시하는 도정이 불통도정이라면 홍준표 지사의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은 불통도정의 표본"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채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과 희생으로 몰아넣는 도정이 최악의 도정이라면 홍 지사의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은 가장 나쁜 도정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뒤 참가자들은 홍준표 지사의 얼굴과 각종 구호를 펼침막에 새겨와 찢는 상징의식을 했다. 경남도청은 현관 앞에 버스와 승용차로 차벽을 설치해 놓았다.

한편 경남도는 진주의료원 본관 뒤 편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사무실에 대해 이날로 단전·단수와 함께 폐쇄 조치를 했다. 이에 조합원들은 경남도청 정문 앞에 천막을 설치하려다 창원시청, 경찰관 등과 실랑이를 벌였다.

한편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진주의료원 지킴이'가 만들어졌다. 진주아이쿱생협 이영실 이사장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나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진주의료원이 재개원될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은 '진주의료원 재개원 100만 서명운동'을 벌인다.

박석용 지부장은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169일째 '노숙농성'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이날로 '재개원 투쟁' 365일째를 맞았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발표 1년'을 맞아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재개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진주의료원 모형을 세워 놓은 모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발표 1년'을 맞아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재개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진주의료원 모형을 세워 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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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발표 1년을 맞아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도청 현관 앞에는 버스와 승용차로 차벽이 설치되어 있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발표 1년을 맞아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 마당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도청 현관 앞에는 버스와 승용차로 차벽이 설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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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발표 1년'을 맞아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재개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석용 지부장은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지난해 9월부터 계속 노숙농성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발표 1년'을 맞아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재개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석용 지부장은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지난해 9월부터 계속 노숙농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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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진주의료원 본관 뒤편 호스피스병동에 있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사무실에 대해 폐쇄조치를 하자 조합원들이 26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 천막을 설치하기로 해 경찰, 창원시청 관계자와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본관 뒤편 호스피스병동에 있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사무실에 대해 폐쇄조치를 하자 조합원들이 26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 천막을 설치하기로 해 경찰, 창원시청 관계자와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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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주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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