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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연대는 '권은희 힘내라' 응원 캠페인에 총 1762건의 메시지가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참여연대 누리집에 648건, 포털 다음의 '아고라' 게시글에 566건, <오마이뉴스>의 자발적 유료화 사업부서인 '10만인클럽'의 문자 메시지로 548건이 접수됐다.
참여연대는 '권은희 힘내라' 응원 캠페인에 총 1762건의 메시지가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참여연대 누리집에 648건, 포털 다음의 '아고라' 게시글에 566건, <오마이뉴스>의 자발적 유료화 사업부서인 '10만인클럽'의 문자 메시지로 548건이 접수됐다. ⓒ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기사 대체 : 24일 오후 5시 30분]

"뮤지컬 <삼총사>에 나오는 대사 중에 '정의는 반드시 살아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뮤지컬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실제 우리가 사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임을 권은희 과장님을 통해 배웠습니다. 과장님 뒤엔 대한민국 국민이 있습니다. 지치지 말고 정의를 위해 끝까지 싸워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관악구민 권하정 드림)

참여연대와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이 공동으로 진행한 '권은희 힘내라' 응원 캠페인에 총 1769명이 참여했다. 참여연대 누리집에 648명, 포털 다음의 '아고라' 게시글에 566명,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문자 메시지로 555명이 참가했다. 캠페인은 참여연대와 10만인클럽이 공동주관했으며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오마이뉴스 자발적 유료화 모임인 '10만인클럽' 최충원 회원이 회원게시판에 남긴 한 줄의 글로 시작했다. 최 회원은 총경 승진에서 탈락하고, '김용판 1심 무죄 선고'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을 권은희 과장을 격려하자고 '열린편집국'에 남겼고, 독자적으로 캠페인을 준비하던 참여연대측은 이 게시물을 보고 공동캠페인을 하자고 제안했다.

시민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는 다채로웠다. 시민들은 "척박한 이 나라에서도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과장님의 진실한 말씀이 추악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요", "당신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거울입니다, 당신은 진실의 여인입니다"는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참여연대측 캠페인을 주관한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의 명광복 선임간사는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는 권은희 과장의 폭로가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며 "감동적인 응원 문구는 권 과장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와 10만인클럽은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을 맞는 25일 권은희 과장이 근무 중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연대는 메시지를 편지 형태로 출력하고 10만인클럽은 권 과장의 얼굴과 메시지를 합성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초기 수사 담당자였던 권 과장은 지난해 4월 김용판 전 서울청장이 경찰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법원은 권 과장의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김 전 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권 과장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라며 재판부를 반박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권 과장의 증언을 비난하며 경찰직 사퇴를 종용했다.

☞ 권은희 과장에게 전달될 사진 액자 미리보기 


#권은희 과장#참여연대#10만인클럽#국정원 대선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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