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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곳곳에는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 통제는 물론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엿새째 이어진 눈은 오늘(11일) 낮에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오늘은 낮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지역은 밤부터 다시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지난 6일부터 11일 오전 10시까지 진부령 119.5㎝, 강릉 114.5㎝, 동해 85.5㎝, 속초 80.7㎝, 대관령 71.6㎝ 등 1m 안팎의 눈이 쌓였다. 이번 눈으로 강릉에서는 지난 199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그밖에 울진(25.6㎝), 경주(34.5㎝), 울산(14.5㎝), 포항(11㎝) 등에도 제법 많은 적설을 기록했다.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일부지역에는 대설특보가 계속 발효 중인 만큼 엿새간 내린 눈피해가 없도록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겠다. 그동안 쌓인 눈이 얼면서 보행 및 교통안전에도 신경써야겠다.

강원 산간에는 폭설 속에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이 지역에서는 폭설 대비와 함께 수도관 동파를 포함한 시설물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 ㎍/㎥)', 그 밖의 지역은 '좋음(일평균 0~31 ㎍/㎥)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돼 미세먼지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예보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구 4℃, 부산 5℃, 광주·제주 8℃ 등 전국이 -3~8℃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 정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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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2~5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전해상과 남해서부앞바다에서는 0.5~2m가 예상된다.

한편 내일(12일·수)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구름만 조금 끼는 날씨를 보이겠다.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모레(13일·목) 밤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14일(금·정월대보름)에는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다. 또 동해안 지역에는 모레부터 15일(토)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구름만 다소 끼는 날씨가 예상되는 서울, 경기, 충청, 호남지방은 14일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오늘날씨, #날씨,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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