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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신임 최고경영자 지명을 보도하는 영국 BBC뉴스 갈무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신임 최고경영자 지명을 보도하는 영국 BBC뉴스 갈무리. ⓒ BBC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도 출신의 사티아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4일(한국시각) MS는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신임 CEO로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MS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어 제3대 CEO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1992년 입사해 22년간 MS에서 근무해온 나델라는 현재 클라우드 및 기업 담당 사업부서를 이끌고 있으며, 발머가 은퇴를 선언한 이후 유력한 CEO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MS 창업주 게이츠는 "나델라는 지금처럼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누구보다 가장 MS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발머는 14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MS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나델라는 "MS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혁신하는 몇 안 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라며 "나에게 MS를 이끌어갈 기회가 주어져 더없는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MS는 엄청난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이를 잡기 위해서는 더 빨리 움직이고 계속 변해야 한다"며 "나의 임무는 MS가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더 빨리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고 강조했다.

한편 게이츠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기술 고문'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았다. 게이츠는 발머에게 MS를 맡긴 후 그동안 자선 재산 활동에만 전념했으나 MS의 기술 개발에 다시 참여하게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티아 나델라#빌 게이츠#스티브 발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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