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차 밀양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6일 오전 6시경 밀양시 단장면 동화전마을에 있는 97번 송전탑 공사장으로 오르다가 경찰과 충돌했는데, 한 참가자가 경찰에 밀려 내려오고 있다.
 2차 밀양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6일 오전 6시경 밀양시 단장면 동화전마을에 있는 97번 송전탑 공사장으로 오르다가 경찰과 충돌했는데, 한 참가자가 경찰에 밀려 내려오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2차 밀양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6일 오전 6시경 밀양시 단장면 동화전마을에 있는 97번 송전탑 공사장으로 오르다가 경찰과 충돌했는데, 한 참가자가 경찰에 막혀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2차 밀양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6일 오전 6시경 밀양시 단장면 동화전마을에 있는 97번 송전탑 공사장으로 오르다가 경찰과 충돌했는데, 한 참가자가 경찰에 막혀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26일 오전 경남 밀양에서 진행된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송전탑으로 향하자, 경찰들이 이를 통제하고 있다. 한 참가자가 경찰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다.
▲ 경찰에 막힌 참가자 26일 오전 경남 밀양에서 진행된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송전탑으로 향하자, 경찰들이 이를 통제하고 있다. 한 참가자가 경찰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다.
ⓒ 양태훈

관련사진보기


[기사 대체 : 26일 오전 10시]

'2차 밀양 희망버스'에 참가했던 시민들이 26일 새벽 송전탑 공사 현장에 진입하려다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산을 오르거나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전날 밀양역 광장에서 '우리가 밀양이다'는 제목으로 열린 문화제에 참석했던 참가자들은 15개 마을회관으로 분산돼 자체 행사를 진행하고 잠을 잤다.

참가자 1천여명은 이날 오전 6시경부터 송전탑 공사장으로 향했다. 참가자들은 마을별로 수백명씩 모여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132번(평밭마을), 107번(골안마을), 113번(고답마을), 112번(도곡마을), 97번(동화전마을), 101번(용회마을) 공사장 쪽으로 올라갔다.

공사장 입구와 산 중턱에는 경찰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경찰과 대치하다 등산로가 없는 산을 헤치며 오르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다.

희망버스 참가자들,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

26일 오전 경남 밀양에서 진행된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송전탑으로 이동하는 것을 경찰들이 이를 막아서고 있다.
▲ 희망버스 참가자들 막는 경찰 26일 오전 경남 밀양에서 진행된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송전탑으로 이동하는 것을 경찰들이 이를 막아서고 있다.
ⓒ 양태훈

관련사진보기


26일 오전 경남 밀양에서 진행된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송전탑으로 올라가자 경찰들이 한 시민을 끌어내고 있다.
▲ 끌려가는 희망버스 참가자 26일 오전 경남 밀양에서 진행된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송전탑으로 올라가자 경찰들이 한 시민을 끌어내고 있다.
ⓒ 양태훈

관련사진보기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을 뚫고 공사장까지 오르기도 했다. 특히 113번과 97번 철탑 현장에 일부 참가자들이 올라갔지만, 철재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공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97번 철탑 입구에서 경찰에 막히자 참가자들은 밀양 할머니들이 가요 '황진이'를 개사해 불렀던 '송전탑 백지화송'을 부르기도 했다.

송전탑 공사장으로 올라갔던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10시 사이 산을 내려왔다. 참가자들은 산을 내려오는 과정에서도 경찰과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는 참가자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찰과 충돌하기는 했지만 연행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차 밀양 희망버스에는 전국에서 3천여명이 참여했으며, 경찰은 밀양에 7천여명을 배치했다. 밀양 희망버스 기획단은 26일 오전 11시 영남루 맞은편에 있는 고 유한숙 할아버지의 시민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해산한다.


태그:#밀양송전탑
댓글14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