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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19일 대구시 달성군의 한 양계농장을 방문해 AI방역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19일 대구시 달성군의 한 양계농장을 방문해 AI방역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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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에서 연이어 AI(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과 오리가 발견되자 대구와 경북에서도 닭과 오리를 키우는 농가에 대한 방역대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인중국 경제통상국장을 중심으로 19일 오후 대구시 가축방역협의회를 주재하고 AI 전파 확산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방역대책을 논의하는 등 가축방역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안중국 경제통상국장은 "민관이 합심해 선제적 방역대책을 추진해 초동방역 체계를 확립할 것"을 주문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없는 청정 대구를 이룰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여희광 행정부시장도 이날 경북 달성군 현풍면의 한 양계농장을 방문해 AI농가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여 부시장은 "닭과 오리농장에서 질병 예방을 위해 청결한 사육환경 유지와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과 차량에 대한 통제와 철저한 소독을 당부한다"며 불필요한 축사농가 모임을 자제하고 AI가 의심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대구에는 닭과 오리, 거위, 메추리, 꿩 등 조류 사육농가가 216가구이고 전체 사육두수는 58만3700여 두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상북도도 지난 17일 농축산국장과 각 시군 담당과장이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도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인 경북은 24시간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경주와 문경, 상주, 김천, 고령, 청도 등 타도와 인접한 7개 시·군에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초소를 우선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도내 AI 의심축 발생농장과 역학관련이 있는 농가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시·군, 가축위생시험소, 공수의사 등 방역요원과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를 통해 닭, 오리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한 현장예찰과 농가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북은 AI의 전국 확산 및 일시이동제한 시행을 대비해 359명의 방역인력과 소독차량 60대, 중대형 소독기 429대 등 방역장비와 소독약품을 준비해 AI 의심증상이 발생에 만반의 대비를 강구하기로 했다.


태그:#조류인플루엔자, #대구시,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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