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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6일 오전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3년의 성과와 2014년 도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6일 오전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3년의 성과와 2014년 도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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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6일 오전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방부자향'의 정신으로 경북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2013년 도정성과 및 2014년 도정방향에 대해 설명한 후 "여러 직원들이 모여 '방부자향'이라는 4자성어를 정했다"며 "방부자향은 '나라의 부강은 지방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가 개도 700년을 맞는 2014년은 국가나 지역에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정치적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일에만 최선을 다해 흔들림 없는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전한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이스탐불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성공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일한 대가로 각종 외부 평가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42개 시책 수상, 35억 원 인센티브 확보 등을 들었다.

김 지사는 '세계 속의 경북' 위상제고로 이스탐불 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40개국 487만명이 관람하고 문화콘텐츠 수출을 위해 유럽과 중동에 교두보를 마련한 것과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신라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공격적 투자유치를 통해 54건의 MOU를 체결하고 고졸 일자리 확대 등 청년일자리에 집중해 6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 3년 연속 수출 500억불 돌파, 무역흑자 전국 1위 달성 등을 들었다.

김 지사는 세계 3번째로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기공과 양성자가소기 설치 완료, 원자력 클러스트 사업 추진, 신성장동력 기반구축 등 첨단과학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세대 성장기반을 구축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6일 오전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6일 오전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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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FTA 위기 대응, 오는 2015년 개최될 세계 물포럼 준비 등의 강·산·해 프로젝트, 경북의 문화와 정체성 정립으로 문화웅성 선도, 복지경북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전달체계 구축, 다문화 가족을 위한 안정된 생활 구현, 여성 경쟁력 강화, 도청 신도시 조성과  균형발전 토대 마련 등을 들었다.

김 자사는 "내년이 경북 발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도청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동해안 바다시대를 개막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 맞춤형 복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문화융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히고 신라, 유교, 가야 문화를 권역별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동시에 발전시켜 나가고 경북만의 특성을 살린 고택 명품화 사업과 실경뮤지컬, 백두대간 협곡열차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지사는 경북이 지난해에 비해 청렴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도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히고 앞으로 직원들의 결의와 교육, 시스템상의 문제점 등을 보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에 도전할 것이냐는 물음에 "현직에 있어 지금은 도전의사를 밝히기 적절치 않다"면서도 "도민의 뜻을 받들고 결정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했다.



태그:#김관용, #경북도지사, #송년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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