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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체 : 3일 오전 11시 50분]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 4자회담'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왼쪽 두 번째), 전병헌 원내대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오른쪽 두 번째), 최경환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 4자회담'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왼쪽 두 번째), 전병헌 원내대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오른쪽 두 번째), 최경환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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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자 회담이 또 다시 성과 없이 끝났다.

새누리당 황우여·최경환, 민주당 김한길·전병헌 등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3일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1시간 15분 가량 정국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양당 대표들은 어두운 얼굴이었다.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변인이 발표할 것", "합의된 것 없다", "진전된 것이 없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유일호·민주당 김관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가정보원 개혁 특별위원회 설치 및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별검사제 도입 등에 대한 양당의 입장차는 여전하다"면서 "특위 위원장 인선 및 입법권 부여 문제, 국정원 개혁방안 및 수준 등에 대해 상당한 견해 차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루 전에도 마주한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및 특위·특검에 대한 이견만을 확인한 채 회담을 종료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은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논의와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자 회담이 언제 다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김관영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만나서, 어제보다는 각 당이 생각하고 있는 특위·특검에 대한 입장을 정확하게 이해한 것 같다"며 "이를 기초로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언제 만날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4자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지만, 새누리당이 이날 예산안을 단독 상정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오늘 회의하고, 2014년도 예산안을 단독상정하지는 않을 거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일정 보이콧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태그:#새누리당, #민주당, #여야4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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