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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언론광장 송년의 밤 행사 모습이다.
▲ 송년의 밤 27일 열린 언론광장 송년의 밤 행사 모습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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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광장이 2013년 '송년의 밤'을 열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언론광장(상임대표 김중배)은 27일 저녁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국제호텔 회의실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언론광장 커뮤니티 활성화와 부설 언론연구소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했다.

이날 언론광장 커뮤니티 기반 사이트 구축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 김현수 <미디어오늘> 전 편집국장은 "언론광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응집력이 강한 온·오프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며 "언론인, 학자, 홍보 등 전문 인력의 참여와 활용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트 구축과 운영비용의 최소화와 콘텐츠 재활용, 재가공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집필진 보상채널 다양화로 원고료 대신 출판, 강연 등 수익경로 개척도 고려해야 하고, <허핑턴포스트> 모델을 참조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한 김중배(전MBC사장) 언론광장 상임대표는 "고인이 된 김수영 시인은 생전 '김일성 만세를 부를 정도가 돼야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했는데, 오늘 고 김수영 시인의 문학관이 개관 한 날"이라면서 "지금도 나는 해찰을 하고 다닌다.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가 종북도 아니고 김일성 만세도 부르는 것도 아닌데 종북으로 몰아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 김수영 시인이 살아 있어 지금 그 말을 했다면 박창신 신부같이 곤혹을 치렀을 것"이라면서 "역사의 퇴행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박인규 언론광장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언론광장 송년회에서는 김영호·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 김학천(건국대 명예교수) 언론연구소 소장, 김주언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고문, 권미혁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추혜선 언론연대 사무처장, 이창은 <대자보> 편집국장 등이 참석해 언론광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태그:#언론광장,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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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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