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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농민·서민의 정당 통합진보당을 지켜주십시오. 유신독재 부활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

박근혜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을 청구한 가운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를 내걸고 108배를 올리면서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도당 위원장과 박유호(창원)·정진채(양산) 위원장, 강성훈·이천기 경남도의원, 김석규·강영희 진주시의원, 류재수·김미영·김경애 진주시의원 등 30여 명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108배를 올렸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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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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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기 의원은 정치발언을 통해 "요즘 박근혜와 친하면 무죄이고 반근혜에 반대하면 유죄라는, '친박무죄 반박유죄'라는 말이 있다"며 "노동자·농민·서민을 위한 정당이 무슨 잘못이란 말이냐"고 말했다.

강병기 위원장은 이날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2000년 민주노동당에서 출발한 통합진보당은 노동자·농민·서민의 대표정당으로, 가장 낮고 어둔 곳에서 국민들과 늘 함께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 정당과 달리, 검은 돈 받지 않고, 지역 토호 비리에 눈 감지 않았으며, 그래서 때로는 기성정치에서 외톨이 취급도 받았다"며 "하지만 진보당의 노력과 진심을 알아주는 주민들이 계셨기에 외롭지 않았고, 주민들 속에서 국민들 곁에서 언제나 함께 웃고 아파하고 슬퍼하는 진보장의 뜨거운 심장을 알아주셨기에 놀라운 기적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경남에서는 26명의 도·시·군의원이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경남에서 통합진보당은 사실상 '제1야당'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그 힘을 자랑하고 있다"며 "무상급식, 무상보육, 통합진보당의 '외침'이 현실이 되었고, 새누리당이 독식하고 있는 의회에서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작지만 큰 외침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경남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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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강령'을 들고 서 있는 모습.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강령'을 들고 서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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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도당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은 진보당의 정당 활동을 금지하는 가처분결정을 받아내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며 "참으로 악의적이고 잔인하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유신의 망령을 부활시켜 모든 국민의 정치활동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정신마저 전면 부정하고, 지난 대선의 불법·부정선거 의혹을 어떻게든 덮어보려는 파렴치하고 치졸한 정치보복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며 "정당의 존폐는 국민이 결정할 일이지, 정권이 제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죽이고 살리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진보당은 이 어려움을 흔들림 없이 당당히 헤쳐 나갈 것"이라며 "피와 땀으로 이뤄낸 민주주의를 반드지 지켜내고 노동자·농민·서민의 정당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통합진보당 진주시위원회는 당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낮 12시 진주시청 앞에서 '108배'를 올린다. 통합진보당 진주시위원회는 "불법 대선개입을 덮기 위해 진보진영 탄압,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조작 등의 술책을 꾸미고 있는 현 정부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시도하는 만행까지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정진채 양산지역위원장이 강령을 읽고 있는 모습.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정진채 양산지역위원장이 강령을 읽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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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강병기 경남도당 위원장이 '대도민 호소문'을 읽고 있는 모습.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강병기 경남도당 위원장이 '대도민 호소문'을 읽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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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사수, 108배와 대도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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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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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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