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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9월 22일, 연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오후 3시 30분께 집을 나서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에서 내리니 오후 4시 정각이었습니다. 30여 분 족두리봉을 오르니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몹시 불고 있었습니다. 이런 날은 위험한 산행을 해서는 안됩니다. 바람이 불어서인지 시야가 아주 좋았습니다. 족두리봉 정상에서 북악산과 인왕산이 뚜렷하게 보이고 시내 건물들도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 비봉, 보현봉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 비봉, 보현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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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향로봉
 북한산 향로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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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바라본 향로봉
 가까이 바라본 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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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과 인왕산
 북악산과 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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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모습
 서울 시내 모습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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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는데도 한 등산객이 족두리봉 정상의 독바위에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심한 날은 중심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추석 다음 날(9월 20일) 저는 무의도 호룡곡산에 다녀왔습니다. 광명항쪽으로 하산하여 버스를 기다리며 잠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고 있는데 족두리봉 부근에서 낮 12시 20분과 1시 20분에 각각 한 사람씩 실족하여 헬기로 구조하였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등산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하고, 즐거움을 위한 산행이 잠깐의 실수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독바위와 시내 모습
 독바위와 시내 모습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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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정상에서
 족두리봉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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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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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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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아래 안전한 곳에 자리를 펴고 누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흘렸던 땀을 식혀주고 눈 앞의 나무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평소 서서 바라 보던 나무와 다른 나무의 모습을 봅니다. 누워서 카메라를 꺼내 흔들리는 나무를 찍어 봅니다. 긴 연휴 즐겁게 보냈으니 월요일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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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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