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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 전국금속노동조합 현장마다 선거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금속노조 중앙과 각 지부마다 새 임원을 뽑는 선거를 치르고 있다.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대부분 단일 후보가 나섰다.

금속노조 중앙선관위 황운호 위원장은 "15만 금속 노동자가 하나로 뭉쳐 자본에 대항해야 한다,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은 최대의 무기요 최대의 병법"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과 착취는 극에 달해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고공철탑에 올라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정권과 자본은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와 인권을 무시한 채 탄압과 착취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팀으로 뽑는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선거에 1개조, 5명을 뽑는 부위원장(일반) 선거에 5명이 출마했다. 이에 이번 금속노조 중앙 임원 선거는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

위원장에는 전규석 전 현대자동차지부 대의원, 수석부위원장에는 남문우 전 기아치지부 소하지회장, 사무처장에는 윤욱동 전 계양전기노조 위원장이 나섰다.

이들은 '단결 강화'와 '비정규 미조직 사업 강화' '계급적 산별노조로 금속노조 발전 전망 구축'의 3대 목표, '공장간·업종별·규모별·원하청간 경쟁에서 단결로' '차별해소를 위한 동일 단협 쟁취' '정리해고 원직복직과 불법파견 정규직화' '생활임금 수준 최저임금 쟁취' '현장 정치를 위한 노동정치 재구축'을 5대과제로 내걸었다.

부위원장에는 김만태 현대자동차지부 현장조직위원, 강두순 한국지엠지부 정책연구위원, 홍지욱 부위원장, 조성옥 전북지부 부지부장, 이현수 감사위원이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임원선거에 나선 안석태 사무국장, 신천섭 지부장, 이선임 수석부지부장(왼쪽부터) 후보.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임원선거에 나선 안석태 사무국장, 신천섭 지부장, 이선임 수석부지부장(왼쪽부터) 후보.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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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부도 경선 없이 단일 후보(조)로 찬반투표를 벌인다. 신천섭 지부장과 이선임 대의원, 안석태 사무국장이 지부장·수석부지부장·사무국장 후보조로 출마했다. 3명을 뽑는 일반 부지부장에는 임성호 부지부장과 이김춘택 마창지역금속지회장, 정문진 피케이밸브지회장이 출마했고, 여성부지부장에는 이선이 부지부장이 나섰다.

금속노조 중앙선관위는 오는 23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인 뒤, 24~26일 사이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투표를 벌인다. 금속노조 전체 조합원은 15만 명이다.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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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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