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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피해를 입힌 적조가 거의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4일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 연안의 적조주의보를 해제하고, 남해안 일부 해상에는 무해성 적조생물이 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동해안 연안의 적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적조주의보 해제해역은 부산 해운대 중동 청사포항∼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횡단 구간이다.

9월 3일의 적조 발생해역도.
 9월 3일의 적조 발생해역도.
ⓒ 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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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일부 해역에는 적조가 남아 있다. 여수연안은 유해적조가 150~700cells/mL 분포하고, 고흥·남해·고성·통영에는 무해성 적조생물이 출현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에 출현한 소규모 적조생물은 제17호 태풍 도라지 통과 후 활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남해안의 적조는 대부분 소멸 상태이며, 당분간 무해성 규조류와 편모조류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적조가 소멸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이 유지되고 있어 잔존 적조생물에 의한 국부적인 적조 재발생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양식어민들의 주의도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해역에서 유해성 적조가 일부 잔존하고 있어, 주변 양식 어업인들은 양식장 관리에 주의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적조는 남해안에 지난 7월 18일부터 발생해 동해안까지 번지면서 많은 피해를 남겼다. 올해 적조로 전국 271어가에 2786만 마리(243억 원)의 양식어류가 폐사했다.


태그:#적조, #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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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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